검색결과
  • 논어 정현주

    말이란 시간의 흐름과 함께 크게 달라진다. 그 뜻이 달라지는 것도 물론이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가령, 우리가 흔히 쓰는 명구에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는 게 있다. 예술

    중앙일보

    1972.08.25 00:00

  • 자각 각타의 진언

    20일은 음력으로 4월8일, 불탄 2,516년을 기념하는 「초파일」이다. 이날을 맞아 문득 생각나는 것은 미국의 「콜게이트」 대학 안에 있는 한 독지가의 기부에 의한 기묘한 예배당

    중앙일보

    1972.05.20 00:00

  • 국민 정신 앙양과 유도|공자 탄강 2523년 기념 강연서

    성균관은 17일 공자 탄강 2천5백23년 춘계 석존에 이어 명륜당에서 「국민 정신 앙양과 유도」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가졌다. 주제 발표자는 「외래 풍조와 현실 사회상의 문제점」에

    중앙일보

    1972.03.20 00:00

  • (36)유교의 현대적 의의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가정 큰 문제는 역사적 변천과정에서 어떻게 그 시대에 적응될 수 있으며 나아가 향할 바 지표가 무엇인가 하는 문화 전반에 걸친 반성이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중앙일보

    1971.12.09 00:00

  • (306)등산가족 자연을 배우는 산정의 기쁨

    요즘 서울주변의 등산길을 흔히 명동에 비유한다. 인파의 번잡함이 그렇고 화려함이나 떠들썩하고 어수선함도 마찬가지다. 말하자면 저속화한 산에 대한 지탄이다. 많은 사람들은 등산을 현

    중앙일보

    1971.11.20 00:00

  • 고아 학생 7명 수업료 등 면제

    서울시는 고아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나가마쓰(영송화) 여사(44·낙원동102)가 양육하고 있는 김영길군(휘문중 3년) 등 7명의 학생에 대해 교육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기성회비 및 수

    중앙일보

    1971.09.29 00:00

  • 상봉의 광장 찾는 동서사상-한국종교사학회 학술강연서

    변규룡 박사(37)는 한국사람으로 유일한 「프랑스」학술원의 「아시아」학회 정회원이며 「파리」대학 「낭테르」대 (제10대)의 교수다. 그는 여기서 「비교인간학」(철학)을 강의하며 새

    중앙일보

    1971.09.06 00:00

  • (25)|정치의 정도|대표집필 신일철

    과열된 정치계절을 보내고 나서 반성기에 들어선 탓인지 정치에도 「철학」이 있어야 하고 역사관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정치의 궁극에 있는 것이 권력이라면 그 권력의 행사

    중앙일보

    1971.06.10 00:00

  • 천도시비

    곧은 말을 했다 하여 궁형을 받은 사마천은 「사기」를 쓰기로 결심하고 이를 악물고 살아남았다. 「사기」가 단순한 사서이상으로 후세사람들을 감동 케하는 것도 이런데 까닭이 있는 것이

    중앙일보

    1971.05.10 00:00

  • (278)신년특집|분단 26년 숙원의 정상 백두산

    백두산 정상에 올라 분화구의 벽 어느 마루턱에서 천지를 내려다볼 때의 첫눈의 인상은 무어라고 감히 말할 수 없는 장대하고 삼엄한 신비감에 질려서 한참동안 얼빠진 사람처럼 모두 우두

    중앙일보

    1971.01.01 00:00

  • (8)도의의 현대적 의미|부모와 자녀

    동양의 효는 오륜 가운데 기본윤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의 기본이라 함은 다른 윤리는 때와 곳을 따라 변경될 수도 있어도 부자관계는 불변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또 효를 중심으로

    중앙일보

    1970.07.23 00:00

  • 인간 심성의 개화 「유머」|서울 「펜」대회 임어당씨 특별 강연 「동서해학」

    「앙리·베르그송」에 의하면「유머」는 긴장의 갑작스런 해소, 신경의 이완이다. 우리가 어떻게 긴장을 푸는가를 논하는데 너무 집착하는 잘못을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우는 것은 모든 동

    중앙일보

    1970.07.02 00:00

  • (25) 가장 길었던 3일 (25)

    한 나라가 외침을 받아 수도가 함락 직전에 놓였을 때 국가의 상징이며 민족의 구심점인 대통령의 일거일동이 그 나라 운명을 좌우한다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다. 재기할 기회가 있는

    중앙일보

    1970.05.27 00:00

  • (17)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그때 일제는 임시 대본영 (전쟁을 총 지휘하는 곳)이 있는 히로시마 (광도)로 이우공을 보내기로 하고 이미 전임 발령까지 내렸으나 이우공은 이 핑계 저 핑계로 부임을 연기하고 있었

    중앙일보

    1970.05.26 00:00

  • (14) 해방에서 환국까지|김을한

    영친왕의 손아랫사람으로 영친왕이 항상 가엾게 생각하는 인물이 또 하나있었으니 그것은 8·15 해방직전에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에 죽은 이우 공이다. 이우 공은 고종황제의 둘째 아드님

    중앙일보

    1970.05.22 00:00

  • 가공할 [붉은 주문] "병균 흥정"|북괴와 일상…[엉큼한 접촉]의 전모

    일본상사가 북괴와 대한국 간첩용 물품을 교역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일이지만, 심지어는 무서운 전염병균까지 흥정거리였다는 가공스러운 사실이 드러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유전

    중앙일보

    1970.02.03 00:00

  • 본사「도의 문화운동」제2년을 맞으며|청년이여 자신을|우리는 남보다 못하지 않다

    1960년대는 청소년층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때로 기록될 것이다. 과거 서양사에서 큰 전환기에 청년이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오늘과 같이 청년이 무대의 각광을 받고 광범

    중앙일보

    1970.01.01 00:00

  • 정은정

    이제 모든 것은 끝이 났다. 투표만 남았다. 17일 상오7시부터 국민들은 투표를 시작할 것이다. 투표는 하나의 결단이다. 결단을 내릴바엔 분명히, 그리고 선명한 의사를 표시해야 할

    중앙일보

    1969.10.16 00:00

  • 「파키스탄」의 정변

    「파키스탄」의 정변은 남의 집일만 같지도 않다. 공자님은 말하기를 세사람이 길을 가는데 두사람은 스승뻘이 될것이라고 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을 보면 그분을 받아 배울것이고, 악을

    중앙일보

    1969.04.01 00:00

  • (4) 무주구천동

    기호삼남에 한해가 들어 대지가 온통 타들어 가는데도 구천동 깊은 골짜기 물레방아는 쉴 줄을 모른다. 해발 1천5백94미터- 덕유산 산록에서 아흔아홉 굽이를 돌아 내리는 옥수를 따라

    중앙일보

    1968.07.17 00:00

  • 연화의 비의 ③ -김동리론-

    이리하여 「마리아」와성기의 비극은 극히 인간적인 비극이 된다. 역마민(살)이나 계연의 왼쪽 귓바퀴 위의 사마귀나 사반 어머니의 「칼날같이 좁고 뾰족하게 흘러붙은」귓밥 (수주)등으로

    중앙일보

    1968.01.13 00:00

  • 도천의 물

    서울시내 중·고등 및 국민학교의 선생님들 이동이 곧 있을 모양이다. 국민학교의 경우 1백40여교 7천명의 선생님 가운데 1천2백명이 옮겨질 것이라니 뒤숭숭할 만도 하다. 이번 이동

    중앙일보

    1967.02.20 00:00

  • 제자·방인근씨|춘해-방인근

    『이제부터라도 하는 생각이 있지만 그것도 정력이 있어야지. 지금은 늙고 힘이 없는게 유한이다』- 방인근 저「황혼을 가는 길」에서-. 춘해가 꼭 따르고 싶던 사람들이 있었다. 예수·

    중앙일보

    1966.04.05 00:00

  • 서양 문물을 처음 소개한 실학의 선구 지봉 이수광

    조국 근대화의 여명기 인물로서 먼저 들어야 할 이는 지봉 이수광이라고 생각한다. 지봉은 이씨 조선의 건국자인 이성계 태조의 8대 후손으로서 이씨 왕조 성립 후 꼭 2백년만인 15

    중앙일보

    1966.03.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