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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고사 뒤의 긴장을 푼다.
『고3병 환자 위로공연에 참가한 소감이 어떠냐?』 『이런 잔치가 진작부터 종종 벌어졌더라면 제법 머리를 식힐 수 있었을 텐데.』 『웃기지마, 학력고사가 끝났는데도 앞으로 남은 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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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찾아 헝가리행 PD강철용씨
『페리헤기공항에서 부다페스트시내로 들어서면서 만났던 노상전차들과 회색의 아파트촌… 큰 건물마다 펄럭이던 붉은 깃발들이 얼마나 우리를 긴장시켰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잠시후 푸른 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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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의 진수 펼치겠어요"|24일 호암아트홀서 피아노연주 헤블러 여사
「모차르트」 음악의 대가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잉그리드·헤블러」 여사(60)가 24일 호암아트홀에서의 연수회에 앞서 10회에 걸친 일본 전국순회 공연을 갖고있다. 연주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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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험…88엔 더욱 자신"|숨은 일꾼 자원봉사자의 이 얘기 저 얘기
서울 아시안게임은 시민의 참여라는 점에서 좋은 본보기가 됐다. LA올림픽의 경우처럼 자원봉사자들은 대회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 이들은 88올림픽 때도 봉사할 뜻을 밝히고 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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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는 원폭 피해자』는 내뜻과는 큰 차
○…『나는 원폭피해자』의 희곡작가인 홍가리씨가 9월1일부터 바탕골 소극장에서 무세중씨가 연출한 자신의 희곡공연(중앙일보 7월24일·일부지방 25일자 보도)을 보고 그 소감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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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고령 합격자 송인길(40)씨
불혹의 나이 (40) 에 비로소 학문의 뜻을 세웠다 (지학). 서울대 국악과 (가야금 전공)를 지망, 최고령으로 합격한 국립국악원 연주원 송인길씨. 『새벽 4시면 일어나 검정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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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전화」상담원 9명의 전화놀이모임
『미세스 폭력이예요! 너무 맞아서 코뼈가 주저앉았어요. 이혼시켜주세요』,『아이 못낳는다고 나가래요』,『친정가서 돈가져오라고 때려요』. 오늘의 여성문제가 무대위에서 신랄하게 풍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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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의미분석은 좋으나 해설기사 재탕 곤란 띄어쓰기 등 작문의 기본경시하고 말 연결허술
학문이 세상 돌아가는 형편을 몰라라 하면 죽은 지식의 암기거나 탁상공론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젊은이들은 세상 형편에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그것이 국가나 민족의 앞날에 어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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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40년 장벽을 넘었다|고향방문단 서울·평양을 오가던날
북으로 가고 남으로 왔다. 분단40년 장벽을 넘어 남과 북이 통일을 향한 화해의 작은 첫발을 내디뎠다. 너무도 멀고 가파른 고비길을 돌아 마침내 오고가는 화해의 선발대이기에 연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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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그로부터 20년|국교정상화가 무엇을 가져왔나.
지난 21일 하오7시30분.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은 일본전통인형극 『분라꾸』(문악)공연으로 대성황을 이루었다.『분라꾸』는 『가부끼』와 함께 가장 일본적인 무대예술의 하나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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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없는 공연예술
공연예술의 생명은 그 일회성에 한한다. 무용이 그렇고 연극 또한 마찬가지다. 또 공연의 관객수는 항상 제한되어 있으므로 그 공연을 직접 보지못한 사람들도 공연 내용,형식,성공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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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에트·그레코」어제 내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샹송의여왕 「줄리에트·그레코」양(사진)이 내한공연을 갖기위해 그녀의 전속악단 6명과함께 10일 하오8시10분 KAL001편으로 우리나라에 왔다. 검은 긴머리에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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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캐츠」는 건전 중공관리 공연 검토
■일본을 방문중인 중공의 주목지 문화부장은 22일 영국의 뮤지컬 『캐츠』를 관람한 후 『건전하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본국으로 돌아가 전문가들과 협의한 후 중공공연허용여부를 결정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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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연극제 대통령상 탄|작가 윤조병씨
『상은 언제 받아도 즐거운 것이지만 이번상은 인천의 연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격스럽습니다. 이제는 인천시 당국자들에게 시립극단이나 연극전용 극장을 마련해달라고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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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마당극 「둥우리」 창단공연-『기생관광』을 풍자
『버는 년 따로 있고, 처먹놈 따로 있으니, 남은 거라곤 철 지난 옷몇벌하고, 쪽발이가 두고간 녹음기하고, 걸레쪽같은 몸뚱이뿐이네』 덩더꿍 덩더꿍, 장구소리에 맞춰 목청껏기생 넋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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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선풍서 『신의 아그네스』열기까지|문화계일각에 "이상기류"
최근 우리 문화계 일각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때론 돌풍, 또는 광풍을 연상케하는 그흐름의 부박스러움이 흡사 번지없는 부평초같다하여 비판의 소리가 높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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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장이 되고싶다"
○…프랑스외무성 초청으로 지난 3일 파리에 온 인기가수 조용필, 코미디언 이주일씨는 1주일간의 파리일정을 마치고 9일 다음 목적지로 떠난다. 조씨는 부모와 형·누이들이 살고있는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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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송웅의 『빨간피터…』일공연 성황
『연극의 핵은 힘이지요. 이번 일본공연에서는 그 힘과 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다행히 먹혀 들어간 것 같아요. 일본관객들은 우리나라 관객들 보다 매너가 좋더군요. 그러나 인간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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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비행접시 거대한 쇼장 같아"
이탈리아의 일지오르 날레 누오보지의 북경주재 「페르난도·메제티」특파원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후 미 워싱턴 포스트지 31일자에 『이것이 도대체 천국인가?』라는 제하의 장문의 기행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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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룻연주자 「베이커」씨 내한
『한국에는 이미 퉁소와 같은 전통악기가 있어서 그런지 한국의 플룻연주가들의 연주정감은 무척 뛰어난 것 같습니다.』 세계3대 플롯연주자로 명성을 얻고있는「줄리어스·베이커」씨(6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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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클랜드 접전」은 막아야 한다"|「조지아도 탈환」을 보는 영국·미국의 눈|영국의 입장
아르헨티나쪽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사우드조지아섬 점령소식에 접한 영국시민들의 표정은 대체로 차분하다. 사우드조지아섬 점령 후 처음으로 열린 26일의 의희에는 오히려 분쟁초기보다 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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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대학의 낭만 되찾겠다"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있었던 일련의 학원사태는 대학에서 축제하나 제대로 치를수 없는 삭막한 현실을 느끼게 했다는 점에서 가슴아픕니다.』 서울대 권?혁총장은 학원이받은 상처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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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왕 안내로 전략촌 시찰 농촌개발 문제 등 의견교환
- 전두환 대통령 내외는 태국 방문 이틀째인 4일 상·하오에 걸쳐 「푸미폰」 국왕내의, 「프렘」 수장과 헬리콥터 및 자동차를 번갈아 동승하면서 방콕에서 동북쪽으로 3백20km 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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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연 대화로 주객이 어울려…
인도네시아 방문 이틀째인 26일 전두환 대통령이 숙소인 영빈관2층 수마트라룸에서 인도측 경제각료들과 가진 오찬은 1시간15분 동안 전대통령의 위트와 허심탄회한 환담주도로 오찬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