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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손잡아 보내는 ‘내 사랑’···나 돌아가는 날, 내손 잡아주오
그대 이제 잘 가라. 고통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라. 근심 걱정 내려놓고 돌아가시라. 그대와 함께한 세월 행복했느니 미안해 말고 훨훨 가시라. 한 조각 구름 같은 인생 곧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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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⑤ 단장가(斷腸歌)
유자효 시인 단장가(斷腸歌) -왕방연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 청구영언(靑丘永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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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110개국 외국인 귀화 20만명 돌파… "대한민국은 축복의 땅"
지구촌 110개국에서 귀화한 '새 한국인'들의 얼굴과 직업은 다양하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미다(우즈베키스탄·의료 코디네이터)씨와 아들, 데이비드 린튼(미국·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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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너희 엄마 김치찌개 장인"···여혐 표현 넘쳐나는 교실
■ 「 밀실은 ‘중앙일보 밀레니얼 실험실’의 줄임말로 중앙일보의 20대 기자들이 밀도있는 밀착 취재를 하는 공간입니다. 」 “느금마 김치찌개 장인” 지난달 28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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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죽음 외면하고 살면 반쪽짜리 삶
25년 염습사 길 걸은 ‘대통령의 염장이’… “장례 문화 바뀌어야” 사진:우상조 기자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갈 거 같습니다.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이고 나름의 보람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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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을 만드는 삶의 궤적, 나이드니 보이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10) 60년을 넘게 살았더니 인상이 보인다. 얼굴은 살아온 세월을 담은 모습 같다. 특히 여자의 얼굴은 더 그러하다. 분장사는 화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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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갯모·떡살무늬·모란꽃…서양옷에 우리 것을 담다
'형형색색' 아카이브 전시를 연 패션 디자이너 설윤형씨(왼쪽)와 전시를 기획한 아트 디렉터 서영희씨가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 DDP 전시장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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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보다 고운 대나무 상자 '채상'에 기쁨과 복을 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채상장 서신정 선생. “예부터 귀한 것들을 담아 보관하고 선물할 때 썼죠.” 전남 담양 죽녹원 자락에 아담하게 들어선 채상장전수관. 국가무형문화재 제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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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맙다, 내 아들과 싸웠다고 편지 보낸 며느리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8) 며느리는 남편과 다투고 나면 시어머니인 내게 메일을 보낸다. 며느리의 메일을 받으면 속상하기보다도 고마운 마음이 더 크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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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의 8년 전 가상 유언장 "너희는 정치 안했으면 한다"
정두언 전 의원이 생전 글을 쓰던 모습. [사진 정두언 전 의원 블로그] 16일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62) 전 새누리당 의원은 가족에게 보내는 유서를 남겼다. 평소 친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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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바다 연꽃 파도
━ WIDE SHOT 와이드샷 7/6 경기도 양평 세미원(洗美苑) 홍련지 붉은 연꽃이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인 양 피어올랐습니다. 뜨거운 태양 열기를 받아 은은한 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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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나?" 남편이 펄쩍 뛰며 리마인드 웨딩 반대한 이유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94) 결혼 35주년을 맞아 딸이 리마인드 웨딩을 올려주기로 계획했었다. 가족 모두 드레스를 맞춰 입고 멋지게 사진 한 번 찍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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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도 반한 흙집···700년도 끄떡 없는 이유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흙다짐으로 지은 캐나다 '인카밉 사막문화센터'의 모습. 문화센터가 들어선 인디언 영역 내 영토에서 채취한 흙에 안료를 섞어 층층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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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슈바이처’ 이종욱 전 WHO 총장, "모든 가능성을 넓게 열어두던 사람"
23일 오후 고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의 부인 가부라키 레이코 여사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 얘기를 나눴다. [사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제공] “모든 가능성을 넓게 열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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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 괜찮다는 말 100% 믿어서 정말 미안해
━ [더,오래] 김성희의 천일서화(33) 고운 말, 멋진 표현 하나 없어도 두고두고 읽고 싶은 글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맑은 뜻, 깊은 도가 없어도 고개를 주억거리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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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자주 붓고 시큰? 신장 기능도 문제있다는 신호
━ [더,오래] 박용환의 동의보감 건강스쿨(46) 우리가 몸의 웬만한 통증은 참는다 쳐도 치아가 아픈 통증은 상당히 참기 힘들다. [사진 pakutaso.com]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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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30년 윤종신 “남들이 안 간 길에 답이 있다”
윤종신은 ’어느 분야든 압도적 1등, 즉 슈퍼 갑이 이끄는 세상은 재미가 없다“며 ’상위권 내에서도 차이가 적게 나는 갑들이 많이 생겨나 다양성을 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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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60년 안숙선 “목숨 걸어야 남을 울릴 수 있어”
6일 이야기 창극 ‘두 사랑’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판소리 명창 안숙선. [연합뉴스] “철이 지나면 꽃은 어김없이 다시 피는데, 꽃보다 더 고운 제 두 사랑은 다시 돌아올 줄 모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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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 명창 안숙선 "목숨 걸고 소리 하라고 배웠다"
만정 김소희(왼쪽)과 안숙선. [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철이 지나면 꽃은 어김없이 다시 피는데, 꽃보다 더 고운 제 두 사랑은 다시 돌아올 줄 모릅니다.” 칠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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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바뀌어도 편하게 굴러간다…습관, 너 별거 아니구나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23) 새해를 맞아 우리 부부는 산막에서 '함께 또 따로'의 시간을 보냈다. 목욕을 하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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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야, 어여쁘게 커서 세상 이끄는 사람 되거라
━ [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46) 독자 여러분의 성원으로 '전구~욱 손주자랑'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1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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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손녀도 이렇게 닮을 수가 있네요
━ [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10)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중앙일보 더,오래가 마음껏 손주자랑 할 기회를 드립니다. 나와 똑 닮은 손주가 있다면 중앙일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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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60년 하춘화 “물 밑서 쉼 없이 노력하는 백조처럼 …”
하춘화는 ’일찍 데뷔한 것에 후회는 없다. 다만 60주년이라면 여든은 된 줄 안다. 그래서 나이를 밝히기 바쁜 게 아쉬운 점“이라고 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여섯 살에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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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갇힌 멸종위기 ‘정가’ 서양 선율 입혀 대중 홀리다
━ [아티스트 라운지] 음악극 ‘적로’ 여창가객 하윤주 음악극 '적로'에서 하윤주는 두 대금 명인의 뮤즈로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신비한 캐릭터 ‘산월’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