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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바다 연꽃 파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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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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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샷 7/6

와이드샷 7/6

경기도 양평 세미원(洗美苑) 홍련지 붉은 연꽃이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인 양 피어올랐습니다. 뜨거운 태양 열기를 받아 은은한 빛으로 발산하는 오묘한 색은 마치 고운 한복 차림의 여인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진흙 속에서 맑고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은 고대 인도에서 생명의 창조와 풍요, 번영 등의 상징으로, 중국에서는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으로 여겼습니다. 여기에 수질 정화 능력도 갖추고 있으니 금상첨화라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연꽃 개화에 맞춰 전국의 연꽃 축제도 시작됐습니다. 세미원은 6월 21일 시작하여 8월 18일까지, 5일 시작한 부여 궁남지 ‘부여 서동연 꽃축제’도 28일까지 열립니다.

김경빈 선임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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