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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학년|김경자

    고사리손 꼬옥 잡고 춤 추며 노래하던, 어젠듯한 만남인데 어느 틈에 일년 세월 봄따라 또 봄 돌아오니 가고 오는 바쁜 계절. 잃어버린 동심 찾아 먼 외곽 돌다 오면 먼저 와 기다리

    중앙일보

    1983.03.19 00:00

  • (36)취미 모임

    주말인 지난5일 하오3시 서울이문동 외대운동장 P무역회사의 인사부와 관리부 대항 야구시합이 열기를 더해 가고있다. 1점을 리드 당한 인사부의 9회말 마지막 공격. 투아웃에 주자를

    중앙일보

    1983.03.09 00:00

  • (33)조기교육

    『도미솔 도미솔 도파라라…』계명을 외며 노랫소리에 맞춰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고사리 손이 안스럽게 보인다. 엄마 손에 이끌려 피아노학원에 다닌 지 6개월 째인 김미경양(5·서울반

    중앙일보

    1983.03.04 00:00

  • 아침교통

    아침을 아침마다 고즈너기 안고 나와 지선한 두 손으로 새기는 목숨의 뜻. 오늘도 월계아파트 앞길 속에 들어선다. 여기 이 동서남북, 모두가 다른 방향. 한세상 딛고가고 머 많이 실

    중앙일보

    1983.02.26 00:00

  • 매듭장 김희진여사댁 쑥 완자탕

    채장각이란 현판이 고운선으로 새겨져있는 매듭장 김희진여사(50·무형문화재 22호 기능보유자)댁. 「끈목」의 빛깔과 꾐에 이르러 깊은 숨을 몰아쉬는 김여사의 가녀린 손이 정녕 매듭장

    중앙일보

    1983.02.12 00:00

  • 폐품모아 기금마련

    사회가 점점 메말라 간다는 이야기가 입버릇처럼 되뇌어지지만 아직도 그렇게 메마르지만은 않은것같다. 해마다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을 돕는 따뜻한 손길들이 주저리 열려있는 아름다

    중앙일보

    1982.12.20 00:00

  • ○…책임은 모두 여자에게…○

    ▲박=미혼모·미혼부가 함께 자신들의 행위와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함에도 불구하고 남자쪽은 한결같이 「왜 여자가 그 정도도 처리하지 못하느냐」며 오히려 외면하기 일쑤입니다. 한번은

    중앙일보

    1982.09.28 00:00

  • 찻길에 뛰어든 아기 구출하고(박선희)

    육교는 내게 공포의 상징이었다. 대학 4학년때 꼭 그만한 높이의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후 그 공포증은 쉬 나를 떠나지 않는다. 어느날 찻집엘 들어가려고 남자 친구와 계단을 오르다보니

    중앙일보

    1982.09.06 00:00

  • 어린이 날

    어린것 먹이리라 청요리 시켰더니 땀흘려 배달 온게 그 또한 어린이라 치근한 고사리 손에 쥐어보낸 분전 몇닢. 이대영

    중앙일보

    1982.05.08 00:00

  • "「의령친구」를 돕자"|경기국교생들|남다른 어린이날 맞는 서울과 의령의 동심들…

    의령비극의 마을로 사랑의 가교가 이어졌다. 의령사건으로 불행을 당한지 9일만에 빚은 어린이날-. 비록 고아가 됐지만 이들은 외롭지만은 않다. 주위의 급우들이 위로해주고 서울의 친구

    중앙일보

    1982.05.04 00:00

  • 왕으로보다는 훌륭한 시민으로 뿌리를 뻗도록…

    『엄마는 어린이 날 선물로 나한테 무얼 사 줄거야?』 어제까지만 해도 고물고물 고사리같은 손가락을 하나씩 줄이면서 및 밤만 자면 어린이날이냐고 그저 깡총거리던 아이였고, 나 역시

    중앙일보

    1982.05.04 00:00

  • "의령주민 재기를 돕는다"

    【의령=연합】총기난사의 비극이 지나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등 4개 마을에는 2일 오랜만의 화창한 날씨 속에 도내의 공무원·학생·적십자사회원 등 7백여명이 의료 및 노력봉사에 나서

    중앙일보

    1982.05.03 00:00

  • 중앙일보가 펼치는 「겨레시」짓기 운동

    -최재용 세째딸 풀리는 시냇물이 도로깊이 잠긴데도 시샘바람 무릅쓰고 버들개지 눈뜨는가 와 닿는 까치소리에도 연두빛이 묻어난다 -김숙자 하루 해 삶의 무게 겉옷 위에 또 덧입고 머리

    중앙일보

    1982.02.06 00:00

  • 이웃집 불을 강 건너 불 보듯 김옥희

    내일은 최저 영하 14도라는 일기예보에 가뜩이나 물 사정이 좋지 않은 고지대라 난 정신 없이 물 받기에 바빠 얼어붙어 버린 손잔 등의 얼음을 떼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수도가로,

    중앙일보

    1982.02.06 00:00

  • 112세의 시모, 남편 뒷바라지

    노환으로 와병중인 1백12세의 시어머니와 위장명으로 앓고 있는 남편 김성달씨(66)를 위해 극진한 효성으로 병간호, 훌륭한 며느리, 어진 아내로서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홍

    중앙일보

    1981.12.18 00:00

  • 고유의 민속·국악|고사리손으로 전승

    섬마을 국민학교에서 느닷없이 가야금과 장구·퉁소가락이 흘러나오는가 했더니 그 사이로 육자배기와 타령소리도 들려왔다. 잔치라도 벌어졌나 싶어 학교운동장으로 들어서니 신랑과 각시탈을

    중앙일보

    1981.12.05 00:00

  • 영어 알만 하자 잊혀가는 모국어|최경자

    간혹 나 자신이 현재의 위치를 착각하거나 망각할 때가 있는가 하면, 때로는 꼬집어 그 이유를 댈 수는 없으나 더없이 허전한 늪 속에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일반적으로 미

    중앙일보

    1981.11.05 00:00

  • 원로 과학기술자

    때르릉, 때르릉­. 오늘따라 유난히도 전화벨이 자주 올린다. 모처럼 독서를 해 보려고 잔뜩 다짐을 하고 있는 나에게 계속 잘못 걸려오는 전화는 짜증스럽기만 하다. 자연히 목소리의

    중앙일보

    1981.10.21 00:00

  • 시골여름학교 선생 1주일

    『자, 지금부터 풀 뽑기 시작이야, 우리들 놀이터니까 깨끗이 뽑아야 해요.』 모두 코흘리개 개구쟁이들이다. 처음 나를 대했을 때는 주뼛주뼛 부끄럽고 쑥스러워 얌전하기만 하던 아이들

    중앙일보

    1981.08.29 00:00

  • 국민교 여학생이 친구 구하고 숨져

    【진주】국민학교 5학년 여학생이 고사리 손으로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해 내고 자신은 헤어 나오지 못해 익사했다. 24일 하오3시20분쯤 경남 하동군 양포면 장암리앞 하천에서 이 마을

    중앙일보

    1981.07.25 00:00

  • 호미질·보모 역에 육아 강좌까지…구슬땀 흘리는 여대생 들

    『머리·어깨·무릎·발. 발·무릎어깨·머리-.』 고사리 손길이 박자 맞추어 움직이면 청바지 차림의 여대생들도 잊었던 동심을 되찾는다. 장마 끝에 반짝한 햇볕이 내려 쬐는 논밭에서 마

    중앙일보

    1981.07.09 00:00

  • 가뭄극복에 나선 고사리 손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세수 대야와 물통을 들고 나와 한방울이라도 흘릴세라 조심조심 물을 나르고 있다.(사진) 가뭄을 물리치는데 한몫을 하기 위해 노력봉사에 나선 것. 어린이들이

    중앙일보

    1981.06.18 00:00

  • (18)한결같은 소망은 "내집마련"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나라 최대의 건설수출시장이고 또 10만명이상의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지만 국책으로 취재목적을 위한 기자인국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코리아타운 시리즈용의 근로자실

    중앙일보

    1981.05.15 00:00

  • 마을잔치벌인 영일군 대각2동

    『오늘 하루만이라도 태극기할아버지를 어버이로 모시자』-.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어버이날, 가슴에 꽃 한 송이 꽂아줄 자식 하나 없는 사고무친 태극기할아버지에게 올해만은 더없이

    중앙일보

    1981.05.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