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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新 名品流轉']유배시절 추사 작품 5200만원 낙찰, 고미술 시장 기지개
케이옥션 2월 경매에서 5200만원에 낙찰된 추사 김정희의 ‘폐문즉시수벽산’, 종이에 먹, 18×156㎝, 19세기 중엽 [사진 케이옥션] 중화굴기(中華堀起)로 콧대 높은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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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진 보러 갈까? 데이트 코스 된 미술관
사진·디자인 등 감각적인 전시로 젊은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대림미술관. 현재 열리고 있는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는 패션을 주된 소재로 파격적인 사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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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그릇, 낙관 없는 그림을 더 사랑한 미술사가들
사제의 인연으로 만나 소장품 전시까지 하게 된 명지대 미술사학과 사람들이 무낙관 그림과 질그릇을 배경으로 모였다. 왼쪽부터 윤용이·이태호 석좌교수, 리우식 대표, 유홍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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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거꾸로 흐르는 폭포가 가능할까, 리움 ‘올라퍼 엘리아슨’전 관람기
by 황희진 시험으로 피폐해진 마음을 밝혀줄 빛을 찾아서 지난 9일, 숨막히던 5일간의 기말고사가 끝나니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기말고사 중에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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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온 ‘은둔의 미술관’… 이번엔 젊은 작가와 손 잡았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OLD & NEW-法古創新:현대작가, 간송을 기리다’전 들머리에 선 간송 전형필 선생의 전신상과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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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풍요의 관서 화단, ‘대교약졸’ 화풍 뽐내다
평양 출신 김윤보의 ‘사계산수도십폭병풍’(20세기 초반), 종이에 먹, 129.5 x 32.5cm 평양과 경성에서 활동한 김규진의 ‘묵죽도’(20세기 초반), 종이에 먹,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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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병풍 한 틀이 문화 외교관 역할
매화 병풍으로 장식된 한·불 외교장관 전략대화 회의장. [사진 한국가구박물관] 정미숙(69) 한국가구박물관장은 국내외 외교가에 친구가 많다. 1995년 문을 연 서울 성북동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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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 미술관 건립 붐 한국 단색화 열풍은 지속
1~3 지난해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페어 2015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 행사 현장. 2015년은 전세계 미술시장이 제대로 요동친 한 해였다.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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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품을 우리 곁으로 … 경매 문턱 확 낮췄죠
김영복(60·사진)씨는 1970년대부터 인사동에서 잔뼈가 굵은 전통문화 전문가다. 고서점 ‘통문관’에서 일하며 만났던 한학과 한국학의 대가들은 그에게 살아있는 교과서이자 사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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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산 역사’ 정양모, 붓글씨·그림으로 팔순잔치
선친인 위당(爲堂)의 글씨를 닮았다는 평을 들은 작품 앞에서 정양모 관장은 “평생 공부한 글과 좋아한 도자기를 끄적거린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관장은 그의 이름 아닌 이름이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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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우리 건축의 비밀을 풀다
선암사 원통전과 조사당 일대. ⓒ 배병우 건축을 전시로 풀어내기란 쉽지 않다. 보여주고자 하는 공간의 질감을 관객에게 온전히 전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미술관 리움이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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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함 속의 휘황찬란 21세기 눈으로 봐도 경이
13세기 고려 때 만들어진 ‘청자진사 연화문 표형주자’(국보 133호·오른쪽)가 쌍둥이 동생을 만났다.왼쪽에 있는 것은 이번 전시를 위해 함부르크미술공예박물관에서 빌려온 ‘청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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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현대시조 쓰기 겨울 강좌' 外
◆시조 교육기관인 민족시사관학교가 11일부터 서울 광화문 대한성공회 108호실에서 ‘현대시조 쓰기 겨울 강좌’를 연다. 시조시인 윤금초씨가 매주 목요일 이론과 창작 실기를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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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Biennale, 2년간 한땀한땀 … 보석, 예술이 되다
초대형 진주가 인상적인 까르띠에 ‘로열 티아라(Royal tiara)’.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7회 골동풍·고급 보석 전시회’에 출품됐다. 가운데 진주는 무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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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고려청자·금속공예 하나로 만나면 …
국내 희귀 유물로 손꼽히는 ‘고려청자 금구 금수문 완’이 전시장에 나왔다. [사진 신세계 갤러리]국내에서 소문난 고미술품 소장가 10명이 비장(?藏)의 유물을 내놓은 기획전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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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수집한 아시아 문화 유산 식민지 조선 박물관 봉인을 풀다
불교조각 부문에 나온 북제(北齊) 시대 ‘반가사유상’. [사진 국립중앙박물관]한국문화 정체성의 구심점이라 할 국립중앙박물관이 모처럼 용기 있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28일 서울 서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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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의 ‘新 名品流轉’] 3000원 들고 입문한 고미술 수집 세계
개인 컬렉터로는 드물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소장품전을 연 조병언씨는 독학으로 한국미를 깨쳤다. 전시장 들머리에 내놓은 도편들을 담은 함지박이 그의 교과서였다. [사진 조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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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예술은 通한다
보물 제 1385호인 청자양각운룡문매병(고려 12세기)과 바이런 김의 유화 ‘고려청자 유약 #1, #2’(1995~1996). 설치 컨셉트 설명을 위해 두 작품을 그래픽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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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예술은 通한다
1 보물 제 1385호인 청자양각운룡문매병(고려 12세기)과 바이런 김의 유화 ‘고려청자 유약 #1, #2’(1995~1996). 설치 컨셉트 설명을 위해 두 작품을 그래픽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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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간송(澗松) 전형필의 후예를 찾습니다
정재숙논설위원 겸문화전문기자 골동(骨董)은 돈과 권력을 좇는다는 점에서 기생과 같다는 옛말이 있다. 문화재급 고미술품이 주로 부자와 권세가 주변을 흘러 다닌 사실을 빗댄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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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맵-인사동] 옛것이 그리운 날, 걸어 보시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반드시 들러는 동네가 있다. 바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이다. 인사동에는 고미술품과 한국 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화랑과 규방 등이 줄지어 있고,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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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만이네요, 간송 보물들 동대문 첫 나들이
서울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세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1일 시민들과 처음으로 만난다. 동대문의 역사를 끌어안고 새로운 복합문화전시공간으로 거듭났다. DDP는 간송미술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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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고미술전문 경매사 옥션 단, 제17회 옥션 단 경매 열어 外
◆고미술전문 경매사 옥션 단(대표 김영복)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인사동 10길 동예헌빌딩 3층에서 제17회 옥션 단 경매를 연다. 정조 임금(1752~1800)이 외숙모인 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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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미술 애호가 돼 볼까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미술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가 열렸다. 사진은 관람객들이 브라질 작가 로메로 브리토의 작품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 누구나 한번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