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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로 살인사건을 예언하다
━ 석영중의 맵핑 도스토옙스키 모스크바: 범죄 소설의 태동 1866년 1월 12일 모스크바에서 대학 휴학생 다닐로프가 고리대금업자 포포프와 그의 하인을 잔혹하게 칼로 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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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계약 해지·모욕·블랙리스트'…목소리 높이는 웹툰작가들
"회사 측에서 '입맛을 안 맞추면 다른 플랫폼 알아보는 게 나을 거다'라는 태도로 나와서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런데 계약서를 쓸 때 작품의 예상 횟수란을 비워두더라고요. 지금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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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저항의지와 통합의 힘, 중국도 겁내는 베트남 이뤘다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호찌민의 국가전략과 지압의 군사실천 하노이의 바딘광장 옆 호찌민 기념관에 있는 호찌민 전신상. 그는 독립과 자유보다 귀한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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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여의도에 빠진 독일인
처음 만난 건 서울이지만, 나를 반하게 한 건 경남 남해다. 나는 1999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일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남해에 간 건 2006년이다. 한국을 떠나 있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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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인도네시아 인기배우 레발리나 에스 테맛이 꼽은 최고의 촬영지
한국에서 촬영한 이번 드라마에서 나는 한국 가수 팀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그와 함께한 3월의 평창은 봄이란 게 무색할 만큼 새하얀 눈밭이었다. 나는 인도네시아의 여배우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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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49) 코스타리카 청년 몰리나의 남한산성
먼 옛날 남한산성을 지키던 전사의 용맹함은 한국 역사 속에서 고스란히 대물림되고 있다.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아름다운 성곽이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 버스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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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47)오마르 알나하르 주한 요르단 대사의 한국 가요 사랑
호텔바에서 들었던 그 음악에 반했죠 “왜 한국을 좋아하는가?” 이 질문을 처음 맞닥뜨린 건 2010년 10월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무렵이다. 그해 요르단과 한국은 수교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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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44) 미국인 로버트 쾰러의 서울 골목여행
1 아담한 상점이 오밀조밀 모인 만리시장 골목을 걷다 보면 허름한 단층건물이 눈에 띈다. 이곳이 바로 이발 장인 이남열씨가 운영하는 성우 이용원이다. 언덕배기 미로 지나니 86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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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43) 일본인 무로야 마도카씨의 파란만장 울릉도 여행
한국 어학연수 중이던 2002년(왼쪽 사진)과 한국에서 취직하고 첫 휴가를 받은 2011년(오른쪽), 두 번에 걸쳐 울릉도에 갔다. 섬은 때 묻지 않은 예전 모습 그대로 나를 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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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35) 스콧 파이트 미국 병원예술재단 이사장
스콧 파이트 미국 병원예술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둘째)은 “한국인은 한국의 산을 닮았다”고 말한다. 도봉산 천축사 앞에서 가족과 함께. 역동성과 포용력, 작지만 큰 나라 한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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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31) 싱가포르 민샹·발렌시아 커플
싱가포르에 사는 민샹과 발렌시아 커플에게 롯데월드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장소다. 둘의 사랑이 계속되는 한, 롯데월드에 관한 기억은 잊히지 않을 것이다. 둘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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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29) 봉게리히텐의 ‘김치 연대기’ 제작 여행
제주 녹차밭을 방문한 마르자(왼쪽)와 장조지. 녹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 켜보며 좋은 녹차를 만들기 위한 정성과 노력에 놀랐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 나는 마르자 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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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23) 남해 힐튼 리조트 총지배인의 남해 사찰 탐방기
‘비밀의 사원’ 금왕사 아시아에 거주한 지 12년째다. 12년의 대부분을 동남아시아에서 보냈고, 2010년 3월부터 한국에서 살고 있다. 나는 한국에서도 경남 남해에 산다.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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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주한 이스라엘 대사의 ‘나의 고양 여행기’
서울시내에 있는 남대문시장에서는 한국을 ‘세계 최고의 비밀(The best secret of the world)’이라고 적은 티셔츠를 팔고 있다. 2009년 여름 한국땅을 처음 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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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20) 주한 미국대사관 지역총괄 언더우드 담당관의 자전거 여행
토머스 언더우드(53) 주한 미국대사관 지역총괄 담당관이 지난해 10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남도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림부)의 농어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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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대만 여행작가 대니 원의 전주비빔밥
보기만 해도 배 부르게 만든 ‘예술’ 대만 여행작가 대니 원이 예술작품 감상하듯이 관찰했다는 전주 비빔밥. 대니 원이 찍어서 보낸 사진이다. 나는 대만의 여행작가이자 음식 칼럼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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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에이미 챈 전 홍콩관광청장의 ‘배용준 순례지’
내가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은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만 해도 서울은 흥미로운 곳이긴 했지만, 오사카나 도쿄에 비해서는 약간 촌스러웠다. 도심 빌딩과 상점 곳곳에 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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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토니 휠러 ‘론리 플래닛’ 회장의 판문점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 전 세계 배낭여행족에게 바이블로 통하는 여행 가이드북이다. 그 가이드북을 만든 사람이 토니 휠러(Tony Wheeler·64)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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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미국 만화가 콤판의 이순신
서울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미국 청년 온리 콤판은 이 동상 앞에 서는 꿈을 꾸기도 했단다. [중앙포토] 이순신 장군에게 빠진 미국인 청년이 있다. 얼마나 푹 빠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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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노벨상 수상자들 읽기와 집중의 힘
지난 한 달간 중앙SUNDAY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기사는 ‘일본 과학의 힘, 노벨상 수상자 연쇄 인터뷰’(104호 3월 8일~106호 3월 22일, 109호 4월 12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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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주협 "신규 광고 중단" 결의
방송광고료 인상 문제를 놓고 기업 측(한국광고주협회)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코바코가 내년 1월 광고료를 인상하겠다고 나오자 광고주협회가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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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광고주협 "방송광고 전면 중단" 반발하자 광고료 인상 철회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코바코)가 TV와 라디오 광고 요금을 인상하려던 방침을 철회했다. 코바코는 한국광고주협회가 다음 달 광고 청약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광고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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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광고공사 광고료 인상 추진
기업 광고를 수주해 지상파 방송사에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코바코)가 TV와 라디오 광고요금을 인상하기로 하자 광고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코바코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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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칼럼] 원고료 괴담 … 한여름 밤의 꿈 ?
'하나의 유령이 지금 한국 문단을 배회하고 있다'고 패러디해도 어색할 것이 없다. 이달 들어 글쟁이 사회에 짜하게 퍼진 '장당 원고료 3만원' 이야기다. 200자 원고지 한 장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