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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파리서 직접 골랐다…아들 셋 뺏긴 ‘엄마의 그리움’ 유료 전용
■ 「 저는 지금 베니스에 와 있습니다. 2년에 한 번 ‘세계 미술의 최첨단’이 모여드는 곳, 베니스 비엔날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Fore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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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200) 길림추(吉林秋)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길림추(吉林秋) 안확(1886∼1946) 강파(江波)에 바람 치니, 밝은 달이 구으른다 단풍이 서두르니, 도처마다 낙엽이라 만 리에 객의 수심이,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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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귀촌 끝판왕…독일 교포들은 왜 여기에 꽂혔을까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102) 가끔 누군가 내게 귀농·귀촌의 끝판왕은 누구냐는 질문을 받으면 주저 없이 대답하는 마을이 있다. 남해군의 독일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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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의 보스와 참모의 관계학(1)] 은둔하던 시골 선비 국상(國相)에 파격 등용
고구려 고분 무영총 벽화.촉한의 황제 유비는 자신의 수석참모인 제갈량을 두고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음은 물고기에게 물이 있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수어지교(水魚之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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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갈라진 한반도를 넘어오라…하산의 들녘은 우리에게 속삭였다
황석영‘평화 오디세이’의 지난해 여정은 압록강과 두만강의 조·중 국경지대를 답사하는 길이었는데, 이번에는 연해주 일대를 돌아보는 길이었다. 나는 작년에도 초청을 받았으나 응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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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1300년 역사 간직한 일본 고구려 마을
이정헌 도쿄 특파원지난 17일 일본 시골 마을을 찾았다. 도쿄역에서 약 70㎞ 떨어진 사이타마(埼玉)현 히다카(日高)시. 인구 5만7000여 명의 작은 농촌이다. 전철을 타고 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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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우리나라 역사 빛낸 9명의 명장들
일러스트=공민우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임진왜란 때 곽재우가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것을 기념한 ‘의병의 날’이 6월 1일입니다. 남북간 전쟁이 발발한 6·25도 잊어선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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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새로운 성장 파트너, 중앙아시아 3국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비행기로 7시간 넘게 가야 하는 중앙아시아. 멀게 느껴지는 그곳을 1000여 년 전 우리 조상들은 드넓은 평원과 사막을 지나 자유롭고 활달하게 넘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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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학계, 만주·연해주 일대 한국의 관련성 인정”
강인욱 관련기사 포노소프 “발해 수도 상경성은 ‘만주의 폼페이’ 될 것” -포노소프 같은 하얼빈의 러시아 고고학자들을 어떻게 알게 됐나. “대학원에서 만주 일대의 비파형 동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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戊□ … □ 속 글자는 지안 제2광개토대왕비 연대 풀 열쇠
중국 지린성 지안시 마셴촌에서 새로 발견된 고구려비. 기존 광개토대왕비보다 제작 시기가 이를 수 있다는 학계의 주장이 나왔다. [중앙포토] 대사는 수수께끼투성이다. 중국 지린(吉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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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책에 나온 발해 다듬잇돌 러시아 연해주서 첫 발굴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의 발해 유적에서 발굴된 다듬잇돌. [사진 동북아역사재단]‘발해 다듬잇돌’이 처음으로 발굴됐다.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에 있는 발해 유적인 염주성(鹽州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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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탈국
이덕일역사평론가임금들의 학정에 대항할 수 있는 백성들의 무기가 탈국(脫國·국외탈출)이었다. 『삼국사기』 고구려 대무신왕(大武神王) 2년(서기 19) 1월조는 “백제 백성 10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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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수쿠크법
이자(利子)를 자전(子錢)이라고도 하는데 자(子)자를 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 중국 춘추시대 역사서인 『국어(國語)』 경왕(景王) 21년조에는 모권자(母權子), 자권모(子權母)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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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 최부의 구사일생 고국 귀환,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Ⅱ)
쌍돛을 단 조선시대 바닷배 그림(위쪽). 최부 일행이 표류할 당시 타고 있었던 배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1488년 중국의 영파 지방에 표류해 강남을 거쳐 귀환했던 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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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중건은 왕조 붕괴 앞당긴 허영뿐인 대역사
대원군이 거주하던 운현궁의 노안당(사진 위)과 현판. 글씨는 추사 김정희가 쓴 것으로 대원군을 뜻하는 ‘석파선생’이란 글자가 눈에 띈다. 사진가 권태균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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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중건은 왕조 붕괴 앞당긴 허영뿐인 대역사
대원군이 거주하던 운현궁의 노안당(사진 위)과 현판. 글씨는 추사 김정희가 쓴 것으로 대원군을 뜻하는 ‘석파선생’이란 글자가 눈에 띈다. 사진가 권태균 개국군주 망국군주 고종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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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옌볜 에 가면 역사가 보인다
옌볜(延邊)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집중 호우를 쏟아낸 뒤 한층 가벼워진 구름층이 옥수수밭과 맞닿은 틈새로 길은 끝없이 이어졌다. 창춘에서 환런, 퉁화를 거쳐 남동진하는 외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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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중국이 꿈꾸는 한·중관계는 통일신라와 당의 관계’
위안텅페이(袁騰飛·38·사진). 최근 중국에서 인기 최고의 역사 학원강사다. 최근에는 마오쩌둥을 ‘독재자·학살자’라고 신랄하게 비판해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CC-TV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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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을파소가 울고 갈 국회
‘봄은 왔는데 봄 같지 않구나’(春來不似春).중국 전한(前漢)시대 원제(元帝)의 후궁 왕소군(王昭君). 서시·초선·양귀비와 함께 중국 4대 미녀로 꼽힌다. 그 아름다운 모습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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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歷試)] 한인 뿌리찾기 ‘역사 문화축제’로
사 대중화 프로그램인 ‘역시(歷試·한국사능력검정시험)’가 미주 6곳에서 27일 치러졌다. 미국 등서 1100여명이 응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김상진 LA중앙일보 기자] 27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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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제 가장행렬 재현
중요 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 자인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호장굿 행렬 공연이 25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 인사동 전통문화 거리 특설 무대에서 펼쳐진다.호장굿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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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짧았던 봄날, 중국이 만만하던 15년
2004년에 고구려 옛 무덤 취재차 며칠간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숙소는 특급호텔로 꼽히는 47층짜리 양각도 국제호텔이었다. 러시아어·일본어가 간간이 귓전에 울리긴 했지만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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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재일 민족학교선 아직 ‘독립투쟁’이 계속된다
며칠 전까지 한 방자한 여성의 학위날조 사기극으로 온 나라가 벌집 쑤셔 놓은 듯하더니, 이제는 과도한 종교적 열정으로 인하여 발생한 처참한 인질극이 온 나라를 들끓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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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고구려 천문도
일본 고고학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발견이 1998년 나라(奈良)현 아스카무라(明日香村)의 기토라 고분에서 있었다. 도굴꾼이 파놓은 구멍으로 소형 카메라를 밀어넣고 내시경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