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향기] 내가 밥 딜런을 좋아하는 이유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영문학 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을 때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그 모든 논쟁을 비웃듯 미국에서의 밥 딜런 연구는 이제 하나의 학문, “딜
-
쑨웨이스 “반역 꿈꾸나” … 앞 일 모른 채 장칭에 돌직구
19세 무렵의 쑨웨이스(가운데). 왼쪽은 모친 린루이(任銳). 오른쪽은 경극 배우로 이름을 날린 동갑내기 이모 린쥔(任均). 1938년 옌안. [사진 김명호] 무슨 일이건 ‘이유
-
장칭은 독했다…저우언라이 수양딸이건 말건 죽을때까지 팼다
무슨 일이건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없어도 그만이다. 인간은 이유를 만들 줄 아는 동물이다. 문혁 시절 나도는 소문이 있었다. “장칭(江靑·강청)과 예췬(葉群·엽군)이 한 통
-
개회식 코드는 ‘뉴 러시아’ … 과거 유산으로 미래 향한 메시지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소치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각양각색의 조명들이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을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다. [소치 신화=뉴시스] 소치 올림픽 개
-
개회식 코드는 ‘뉴 러시아’ … 과거 유산으로 미래 향한 메시지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소치 겨울올림픽 개회식에서 각양각색의 조명들이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을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다. [소치 신화=뉴시스] 소치 올림픽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우리 역사 속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트해 핀란드만 동쪽 끝 네바강 하구에 위치한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미르 레닌의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러시아 수도였던 곳. 러시아의 서유럽 창구였
-
[분수대] 수퍼 지구
외계 생명과의 만남은 축복일까, 재앙일까. 스티븐 스필버그의 ‘ET’는 모습은 이상하지만 생명을 사랑하는 순수한 생명체다. 지구인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친구’다. 그가 떠나면서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04) 마오쩌둥
▲1949년 12월 16일 모스크바의 키로프 역에 도착한 마오쩌둥은 소련 공산당 정치국원 몰로토프(오른쪽 둘째), 국방상 불가린(오른쪽 첫째), 외무성 차관 그로미코 등의 영접을
-
마오쩌둥, 소련 방문 원했지만 스탈린에 3번 거절 당해
1949년 12월 16일 모스크바의 키로프 역에 도착한 마오쩌둥은 소련 공산당 정치국원 몰로토프(오른쪽 둘째), 국방상 불가린(오른쪽 첫째), 외무성 차관 그로미코 등의 영접을
-
‘근육질’ 푸틴에게 그림 솜씨도 …
근육질 남성미의 심벌로 통하는 블라디미르 푸틴(57) 러시아 총리가 그림을 그리는 데도 재능이 있음을 과시했다. 푸틴이 직접 그린 유화가 17일(현지시간) 그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
-
MB 정상외교 파트너 해부 ④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에 러시아도 방문할 예정이다. 정확한 방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이르면 러시아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가 취임하는 다음 달
-
[새로나온책] 문명의 엔드게임 1, 2 外
인문·사회 ◇문명의 엔드게임 1, 2 (데릭 젠슨 지음, 황건 옮김, 당대, 각 권 478·534쪽, 1만9000원·2만원)=미국의 급진적 무정부주의자 데릭 젠슨이 일상의 구체적
-
[BOOK책갈피] ‘격변의 나라’ 러시아의 천 년 미술
러시아 미술사 이진숙 지음, 황금가지, 449쪽, 2만2000원 척박한 원시 대지와 침략·착취의 모진 세월을 참고 버텨온 끈질긴 민중의 나라. 그래서 러시아에는 ‘영혼이 울리는 땅
-
[열려라!논술] 영역별로 짚어 보는 인간 소외
조승희씨가 미 버지니아대 총기난사 사건을 저지르며 인간 소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했다. 인간 소외가 개인적 차원의 문제인지 아니면 사회적 차원의 문제인지, 현대 사회에 들어와
-
에인트호벤 ? 에인트호번 ! … 포르투갈·네덜란드·러시아어 표기법 고시
국립국어원은 최근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 러시아어 등 3개 언어의 외래어 표기법을 고시했다. 지금까지는 표기 규칙이 없던 언어들이다. 포르투갈 출신 축구 감독 이름을 '코엘류,
-
[POP UP] 눈물의 인라인 스케이트
무대에서 출연진이 신나게 인라인 스케이트를 탄다. 무슨 서커스 공연이냐고. 아니다. 정식 연극이다. 아르코 예술극장(22, 23일)과 경기도문화의전당(26, 27일)에서 막이 오
-
연극 무대 서는 손학규 知事
▶ 연극 ‘검찰관’ 무대에 서는 손학규(左) 경기도지사가 연출가(右)의 지시에 따라 연습을 하고 있다. 손학규(孫鶴圭.57) 경기도지사가 연극 무대에 선다. 오는 15일과 22일(
-
[문학 신간] '상상의 초가교실' 外
◆상상의 초가교실(차오원쉬엔 지음, 전수정 옮김, 새움, 1만원)=현재 베이징(北京)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장편소설 '홍와(紅瓦)' 등 전작들로 올해 안데르센 문학상 후보에
-
[교양] 톨스토이, 성현들 만나다
청춘은 절망의 시기라고 합니다. 궁핍했던 젊은 날, 청계천의 쓸쓸한 뒷골목 목로주점이었을 겁니다. 아, 눈보라치는 저녁이었지요. 우리들은 표도르 샬리아핀의 비장미 넘치는 음색을
-
[10월의추천도서]뻬쩨르부르그 이야기
/고골리 지음/조주관 옮김/민음사/8천원 모든 러시아의 작가는 모두 고골리의 『외투』에서 나왔다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이 말처럼 고골리는 러시아 근대문학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책은 제
-
40~50년대 뮤지컬영화 떼아뜨르 추, 한달 상영
1940~50년대에 제작된 뮤지컬 영화를 집중적으로 감상하는 자리가 오는 25일부터 한달간 서울 홍대 앞에 있는 시네마테크 떼아뜨르 추에 마련된다.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옛 뮤지
-
풍자 번뜩이는 러시아 단편의 백미
"러시아의 작가는 모두 고골리의 '외투'에서 나왔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이 말처럼 고골리(1809~52)는 러시아 근대문학의 선구자로 손꼽힌다. 책은 제정 러시아의 수도 상트페테르
-
거창국제연극제 내달 개막
짧은 기간 '명물 지역축제'로 성장한 제14회 거창국제연극제가 8월 1~17일 거창군 일대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극단 현장의 '미친 키스'(조광화 작·고능석 연출), 러시아의 유
-
돈·출세 눈먼 황폐한 인생 그려
벨킨 이야기·스페이드 여왕/푸슈킨 지음/최선 옮김/민음사/6천원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선구자 푸슈킨의 소설이 새 번역으로 출간됐다. '벨킨 이야기'는 당대 러시아인들의 삶이 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