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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사기 당하는 고령자 “난 아직 괜찮다”는 과신이 화근
━ [더,오래] 이형종의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배운다(48) 70대 중반(여성) H 씨는 어느 날 “엄마, 나야! 나”라고 아들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업무차 고객 영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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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도 책 안읽는다···이 와중에 화제된 '코로나 예언서'
코로나로 주목받아 국내에서도 출간되는 딘 쿤츠의 '어둠의 눈'. 중앙포토 영국의 서점 중 최대 체인 워터스톤스는 지난달 말 “온라인 판매가 한 주 동안 400% 증가했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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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스승’ 믿으면서 부활·기적 내용 빼 성경 난도질 왜?
━ 큰 생각을 위한 작은 책 〈2〉 토머스 제퍼슨 『제퍼슨 바이블』 우리말로 성경이나 성서로 번역하는 바이블···. 바이블 전체가 신(神)의 영감을 받은 위대한 작품일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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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법이 문제일까
이동현 산업1팀 차장 서양 근대법의 모태인 로마법의 보편 원리를 집대성한 이는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B.C 106~B.C 43)다. 그는 『법률론』(De Legibu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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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서울 한복판 물들인 30자, 봄날의 희망을 쓰다
━ 30년 맞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엄마, 저기에 세종대왕이 계세요.” 지난 8일 일요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봄빛이 일렁였다. 부모 손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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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수의 카운터어택] 부족사회처럼 살면 안되니까
장혜수 스포츠팀장 지구에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한 건 20만년 전이다. 사실 20만년은 적응을 위한 진화가 이뤄지기에 짧은 시간이다. 인류는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을 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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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빅피처] 봉준호 감독의 쾌거와 아시아주의
김환영 대기자/중앙콘텐트랩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온 세상을 놀라게 했다. 봉준호 감독과 같은 차원과 범주에 속하는 놀라운 대한민국 사람들이 있다. 맹활약으로 세계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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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도자들 한국 위협···마피아가 보호비 갈취하는 것 같다"
■ 「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정책에 지금 세계는 몸살을 앓고 있다. 대선의 해인 2020년 미국의 움직임과 이에 맞서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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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이 찍어낸 진보 판사 "추미애, 헌법 정면위반" 직격탄
김동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중앙포토] 법원 내 진보 성향의 판사모임인 국제인권법 소속 김동진(51·연수원 25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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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인사이트] 미국 연방대법원 청사에 공자 입상이 새겨진 이유는
━ 공자철학은 서양 근대화의 DNA 미국 연방대법원 청사 동쪽 입구의 지붕 바로 아래에 세워진 인물 조각들. 구약성서의 영웅 모세의 좌상이 한가운데 있고 모세의 오른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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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의 퍼스펙티브] 빈부격차가 계급문제라면 미세먼지는 ‘민주적 위험’
━ “배고프다”보다 “불안하다”가 압도하는 위험사회 2021년 ‘파리 기후 협정’ 시행을 앞두고 지난 9월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019 유엔 기후 행동 정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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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테크놀로지의 기원은 ‘네모난 책’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DT(data technology)의 시대’라고 이야기한 인터뷰를 읽었다.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모바일에서 데이터 기술의 시대로 넘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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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국민 평균 5등급 실감"···저주의 말 '국평오' 왜 뜰까
■ 「 밀실은 ‘중앙일보 밀레니얼 실험실’의 줄임말로 중앙일보의 20대 기자들이 밀도있는 밀착 취재를 하는 공간입니다. 」 ‘국평오’를 아시나요? ‘국민들의 평균 수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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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일본은 어떻게 소재·부품 강국이 됐나
메이지 유신 이후 화학·기계·소재 분야에 천착… 1999년 모노즈쿠리 기본법 만들어 전방위 뒷받침 전면전으로 치닫던 한일 경제전쟁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일본 경제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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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4차 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제언
문 대통령, 대외 협상력 키우려면 야당과 대화하고, 국론 통합해야 한·일,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냉정한 자세로 원점에서 관계 복원에 올인할 때 6월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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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적 적개심 끼어든 한·일 갈등, 이성의 길 찾아야
━ 빠른 삶, 느린 생각 김우창 삽화 7/27 지난달 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는 90회 생일을 맞은 위르겐 하버마스 교수의 기념 강연이 있었다. 강연은 700명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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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직 물러나면 고향으로… 흔했던 귀농귀촌이 시들해진 까닭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48) 옛날의 귀농·귀촌은 지금의 것과 다른 면이 있다. 예전에는 벼슬에 급제해 마을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고향으로 돌아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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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개물림 사고 급증하는데…정부 특별점검 효과 있을까?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1m 크기의 올드 잉글리쉬 쉽독이 입주민인 30대 남성 A 씨의 중요 부위를 물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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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마약수사관 "'한국 마약 청정국' 절대 쓰면 안 되는 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4일 오후 경찰에 체포돼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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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술의 역사로 들여다본 인간 세상
에로틱 세계사 에로틱 세계사 난젠 & 피카드 지음 남기철 옮김, 오브제 저급한 술과 상류사회 루스 볼 지음, 김승욱 옮김 루아크 섹스와 술은 세상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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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우하우스는 지식혁명 일군 ‘인류 첫 창조학교’
━ [SPECIAL REPORT]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혁명의 본질 ‘아버지 죽이기’ 퀸의 머큐리도 부르짖다 1 느닷없는 프레디 머큐리 열풍이다. 오래전 퀸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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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한 무대는 이제 그만, 겨울 한파 녹이는 웃음 한바탕
웃음이면 충분하다. 단순한 재미의 미학을 보여주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 편’. [사진 쇼노트] 단순한 재미로 승부했다. 심오한 자아 성찰도, 권선징악 류의 교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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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재미’의 미학…엄숙주의 벗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진 쇼노트] 단순한 재미로 승부했다. 심오한 자아 성찰도, 권선징악 류의 교훈도 없다. 뭉클한 가족애도, 지고지순한 짝사랑도 찾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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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이상주의 못 살리고 사상의 공백 초래
━ 중국은 어떻게 물질만능주의에 빠졌나 현대 중국의 사상적 곤경 현대 중국의 사상적 곤경 허 자오톈 지음 임우경 옮김, 창비 중국에 대한 두려움과 비호감이 전 세계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