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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포럼 릴레이 토론 - 국민 의식의 선진화
대한민국은 이른 시간 내 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 흔쾌히 ‘그렇다’고 답하기 어렵다. 물론 우리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곳은 많다. 2050년이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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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안중근의 총, 우리가 모르는 그의 붓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 한인은 암살의 맹약을 할 때 무명지를 절단하는 오래된 관습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안중근 엽서.안중근(1879~1910)을 흔히 의사(義士)라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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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동·서양 모두 포괄, 균형 잡힌 세계미술사
세상을 비추는 거울, 미술 줄리언 벨 지음 신혜연 옮김, 예담 496쪽, 5만5000원 ‘깊이’보다는 ‘폭’에, 미술의 구성요소를 재정립하기보다는 현재 인정받고 있는 내용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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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은 새로웠다. 그래서 런던은 설렜다
1 셰리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왼쪽)과 ‘코리안 아이’전을 기획한 PMG그룹 데이비드 시클리티라 회장(오른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관련기사 “코리아 프로젝트, 런던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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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워치] “청나라 역사 복원하라” 학자 1500여 명에 2400억원 투입
◆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가 25일 오전 10시 서울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한국 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무단장시 프로젝트 및 관광설명회’를 연다. ◆ 지난달 26일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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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맞춤 건강 설계’ 받으세요
첨단의료를 체험하고 명의들의 강의와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성인병 박람회가 코엑스에서 다음달 9일부터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성인병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건강 상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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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11테러 직후 세계주의 확산시킬 좋은 기회 놓쳤다”
사회학자 울리히 벡 - 김영희 대기자 대담 우리는 국가단위로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운 시대에 산다. 1990년대에 겪은 외환위기와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의 여파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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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문학 3. 중국 당다이(當代) 문학의 흐름과 계보
중국 문학사는 1949년이 분기점이 된다. 1840년 아편전쟁부터 1919년 5·4운동까지를 진다이(近代), 1919∼49년을 센다이(現代)로 부르는 시기 구분에 따라 49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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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의 시간, 총독의 시간, 그리고…
1896년은 너무 빠르게 닥쳐왔다. 을씨년스러운 봉건왕조의 끝자락을 횡단하면서 그해 정월 초하루는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 갑오년에 일어난 동학농민이 꺾인 이듬해이고 왕비가 왜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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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만난 99년도 노벨문학상 작가 귄터 그라스
“한국 문학은 노벨상을 당연히 받을 만하고 받아야 하다. 언젠가는 받지 않겠습니까?” 대표작 『양철북』으로 199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독일 문학의 거장 귄터 그라스(사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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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건강] 한태륜 뇌신경재활학회장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뇌졸중에 의한 후천적 장애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등 뇌 손상환자를 포함해 그 수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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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안 믿는 종교도 제각기 옳고 성스럽다"
20년간 신자 증가율 175%, 10년간 74%. 가톨릭이 지금 한국에서 소리없이 부활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가톨릭을 바라보는가? 가톨릭의 탄생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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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타임머신 타고 유적지로 뿅 ~ 보물 찾다보면 역사가 줄줄
학창 시절, 역사 과목은 판서 내용을 공책에 적고 달달 외워야 하는 재미없는 과목의 대명사였다. 칠판 가득 적힌 자료를 써 내려가던 선생님과 그것을 연필에 침 묻혀 가며 공책에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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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대부' 리영희 교수 … 학계, 재평가 논란 뜨겁다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대부였던 리영희(77) 전 한양대 교수에 대한 재평가를 놓고 학계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리영희라는 민주화운동 시대를 대표하는 지적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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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황우석 박사 몰락, 뒤돌아봐야 할 것들
우리를 놀라고 슬프게 하는 것들 세상에는 우리를 놀라고, 슬프게 하는 것들이 많다. 그 것이 아마 우리 자신들에게 삶의 의미를 새겨 보라는 조물주의 준엄한 명령이리라 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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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그때도 '세계화 갈등' … 구한말 다시 보자
1980년대 이후 유행한 용어가 '해방 공간(1945~48년)'. 분단. 전쟁 등 현대 한국이 그 공간에서 싹텄다는 점에서 '현대사의 자궁'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시선을 넓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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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방송이 바뀌면 국민이 행복하다
흔히들 21세기를 정보화사회라고 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보통신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모든 매체는 듣고 보고 동시에 쓰면서 상호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방송'의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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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의 과학 읽기] '침묵의 봄' 개탄한 선지자 카슨 그 통찰력은 모성의 힘인가
1960년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하는 시대이다. 프랑스의 68혁명, 월남전과 그에 이은 반전운동,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휩쓴 학생운동과 이른바 대안문화 운동,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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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유럽 중심주의'라는 거품
개화기의 지식인 유길준은 '서유견문'에서 백인은 문명 선도자이고, 적종인(赤種人, 얼굴 붉은 아메리칸 인디언)은 야만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명백한 인종주의 편견이다. 이런 관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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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외국문화 알리기'바람
지난 3일 저녁 아사히(朝日)TV의 '결혼의 조건'이란 드라마를 시청했다. 일본 남성과 한국 여성이 문화·관습 차이를 뛰어넘어 결혼에 골인한다는 이야기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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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본위 근대 계몽사상 참혹한 환경파괴 불렀다
독일의 저명한 환경운동 이론가인 아비히 전 에센대 교수의 『자연을 위한 항거』는 환경문제를 철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보기 드문 저작이다. 11년 전 독일에서 출간된 이후 환경운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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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과학] '자연을 위한 항거'
독일의 저명한 환경운동 이론가인 아비히 전 에센대 교수의 『자연을 위한 항거』는 환경문제를 철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보기 드문 저작이다. 11년 전 독일에서 출간된 이후 환경운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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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지역 전 약국 폐문투쟁 돌입
주사제 분업 제외 움직임에 반발해 성남지역 전 약국이 폐문투쟁에 들어갔다. 성남시약사회는 7일 오후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주사제 분업대상 포함을 관철키 위해 8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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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새해 특집] 세계 지식인 지도
지금 인류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혼돈 속에 현기증을 느끼고 있다. 이럴 때 지식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인류가 역사적으로 전진할 때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