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과 지식] 이래도 얕잡아 볼건가 … 세상을 바꾼 칼과 솥
포크를 생각하다 :식탁의 역사 비 윌슨 지음 김명남 옮김, 까치 368면, 2만원 올 여름 내내 독일 베를린에 있었다. 거리를 활보하며 주방용품을 취급하는 가게들이 많다는 걸 발
-
[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난 귀엽고 발랄한 게 좋아 ! '가와이 문화'의 상륙?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일본의 젊은 여성들이 나누는 대화는 보통 “가와이(かわいい·귀엽다)”로 시작해 “가와이”로 끝난다. 이건 뭐, 핑크색 비즈로 뒤덮인 휴대전화에 ‘가와이~’
-
[틴틴 경제]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 닮아간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일러스트=강일구] Q 요즘 신문에서 ‘일본화’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요. 일본은 경제대국이면서 선진국이잖아요. 그래서 일본화라는 말이 좋은 의미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나쁜
-
[책과 지식] 반짝반짝 햇살에 이불도 널자, 마음도 널자
내 머리에 햇살 냄새 유은실 글·이현주 그림 비룡소, 92쪽, 8500원 유은실 작가(38)가 쓴 ‘내 머리에 햇살 냄새’이라는 이야기는 “ ‘우아.’ 예림이는 눈이 부셨어요”라
-
“유적·자원 뺏으려 꾸민 일”… 언어학자까지 음모론 주장
그리스 아테네의 한 1유로 숍. 우리나라의 1000원 숍 같은 이런 할인점이 그리스 각지에서 성업 중이다. 대량실업 등으로 구매력이 떨어진 소비자들이 많이 몰린다. [블룸
-
무질서한 세계화와 과잉금융·과잉부채로 위기 증폭
지난 4일 오후 ‘한국사회 대논쟁’ 좌담에 참석한 학자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오른쪽부터 이지순 서울대 교수, 박상용 연세대 교수, 유종일 KDI 교수, 정용덕 서울대
-
화려한 프로를 꿈꾼다? 성공 확률 2%도 안 되는데 …보
프로야구 최고액 연봉자 두산 김동주 서울 송파구에 사는 송주형(44·자영업·가명)씨는 일과 후와 주말 대부분을 야구장에서 보낸다. A중학교 야구부의 등번호 2번. 포수 마스크를
-
“고참이 쓰러졌다”… 미 수뇌부, 병원 대신 백악관으로 뛰었다
1981년 2월 4일 촬영된 레이건 행정부의 출범 기념사진. 앞줄 왼쪽부터 알렉산더 헤이그 국무장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조지 부시 부통령, 캐스퍼 와인버거 국방장관. 뒷줄
-
노벨상 수상 스티글리츠 교수 ‘시장의 효율성’ 비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사진) 미 컬럼비아대 교수가 기존 경제학 이론에 날 선 비판을 날렸다. ‘시장이 효율을 보장하고, 경제 주체들은 합리적으로 행동하며, 보이지
-
두바이, 굿바이?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t {background-color:#0a6a46; font-size:12px; font-weight:bold; color:#fff;
-
꽉 묶인 도심 규제에 수도권 외곽 눈돌려
정부가 신도시 2곳을 확대 개발하기로 한 것은 감소 추세에 있는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다. 건설업체에 일감을 줘 경영난을 덜어주겠다는 의도도 있다. 그러나 미분양 주택이 12만
-
'낀세대·쉰세대' 탈북 1.5세대의 정체성 리포트
그렇지 않아도 청소년은 자기 영혼이 터질 것 같고 상처투성이라고 여긴다. 그러니 탈북 청소년의 내면은 어떻겠는가. 그들 내부는 참담하다. 소박한 꿈은, 남한 또래들이 겪는 현실보다
-
“금융위기의 끝? … 너무 섣부르다”
“금융위기발 경기침체에 이어 인플레이션 리스크까지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제는 내년까지 인플레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미국 JP모건자산운용의 폴 베이트먼(62·사진) 회장이 한
-
[Family어린이책] 엄마, 친환경세제 쓰면 뭐가 달라져요 ?
엄마, 친환경세제 쓰면 뭐가 달라져요 ? 환경아, 놀자 환경교육센터 글, 김미선 그림, 한울림, 200쪽, 1만2000원, 초등생 가르침이 ‘공부’의 모습으로 다가오면 받는 사람
-
과격한 세금 폭탄은 '下手 정책'
하늘에서 벼랑 끝까지. 1980년대 후반 일본의 자산 가격은 그 어느 때보다도 격렬하게 요동쳤다. 주식시장은 82년 후반부터 상승 국면으로 바뀌면서 85년 9월 ‘플라자 합의’
-
[행복한책읽기] 죽을 고비 넘긴 모자 상봉은 행복할까
소냐 나자리오 지음, 하정임 옮김 다른, 304쪽, 1만900원 뚝배기보다 장맛이라 했던가? 약간은 촌스러워 보이는 표지에도 불구하고 "사실이 소설보다 드라마틱하다"란 말을 실감케
-
[사진] 졸리 "얘들아, 아프리카 가자"
'미국의 입술' 앤절리나 졸리(31)가 자녀들에게 외치고 있다. '세상 넓고 할 일은 많다'고. 너희 만큼은 '할리우드라는 고립된 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난 5월27일 '섹
-
[사설] 나쁜 쪽으로만 흘러가는 경제상황
지난달 경상수지가 외환위기 이후 9년 만에 최대인 15억333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석 달 연속 적자를 낸 대목도 마음에 걸린다. 외국인 배당금 지급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
-
[부동산 거품 일본의 실패에서 배운다] 거품 방치하다 허겁지겁 '뒷북 정책'
'부동산 거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일본. 1980년대 중반부터 91년 초까지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뒤 곤두박질하길 다시 10여년. 거품이 컸던 만큼 붕괴의 아픔도
-
[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②의식주] 13. 마셨다, 시절의 애환
“대포 한잔 합시다.” 1970년대까지 막걸리는 국민의 술이었다. 집에 손님이 오는 날이면 아이들은 양은주전자를 들고 골목길을 내달렸다. 아이가 점방에 가면 주인은 바가지로 독 안
-
[해외 경제 잡지 리뷰] 미국 기업 정보 보안에 비상 外
*** 미국 기업 정보 보안에 비상(www.economist.com) 최근 타임 워너, 폴로 랄프 로렌 등 많은 기업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나자 경영진은 IT 시스템과 정보
-
[ 시(詩)가 있는 아침 ] - '물 예찬'
폴 발레리(1871~1945), 「물 예찬」 전문 (박은수 역) 한 둘 아닌 사람들이 술을 노래했다. 자신의 도취를 시적 감흥으로까지 높여, 자기 넋이 기다리던 진한 술 잔을 신들
-
[책과 세상] '유럽 중심주의'라는 거품
개화기의 지식인 유길준은 '서유견문'에서 백인은 문명 선도자이고, 적종인(赤種人, 얼굴 붉은 아메리칸 인디언)은 야만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명백한 인종주의 편견이다. 이런 관점의
-
『김민수의 문화 디자인』:디자인이여, 침을 뱉어라
책 제목이 '김민수의 디자인 문화'로 돼 있다면 이 책은 디자인 입문서 쯤의 범용한 책에 불과했을 것이다. 단어의 앞뒤를 바꿔 '문화 디자인'으로 했기 때문에 상황이 대뜸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