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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반 총장 방북 무산에도 대화는 계속돼야
북한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내줬던 개성공단 방문 허가를 하루 전에 전격 취소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북한의 이 같은 예측 불가한 돌발 행동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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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잘못된 길을 가는 아베의 일본
이철호논설실장 일본이 사나워지고 있다. 거칠다. 지난해 5월 일본 방송사 보도국장들과 만났다. 당시 일본 TV들은 유독 세월호 참사만 하루 종일 틀어댔다. “처음 사나흘은 팩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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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진 안철수 딴살림 차리나
안철수 의원은 10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비대위 참여를 재차 거절했다. 그의 한 측근은 “안 의원이 당내에 중도파 세력확장이 필요하다거나 분당을 준비해야 한다는 등 야당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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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주원장의 책사, 유백온(劉伯溫)의 비가(悲歌)
“제갈량은 천하를 삼분하였고, 유백온은 강산을 통일하였다네.” 민간에 떠돌던 얘기다. 유백온(본명 유기劉基, 1311~1375)은 장량, 제갈량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3대 책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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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관계의 변화가 한국에 미칠 영향
“중국은 체제 모순으로 인해 무너질 수도 있다.” “중국의 일당체제는 한국의 국회 민주주의만큼이나 정당성이 있다.” 27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국립외교원 국제회의실에서는 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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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경제사] 금융 공황의 원조, 17세기 튤립 투기 광풍
장-레옹 제롬, 『튤립 바보』, 1882년. 네덜란드 하를럼의 성 바보 교회 앞 튤립 꽃밭. 이곳은 1637년 튤립 거품이 처음 꺼진 곳이다. 튤립은 독특한 역사를 가진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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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누가 금융을 욕하나, 그 '착한' 얼굴을 찾아서
금융으로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로버트 쉴러 교수는 “금융자본주의는 완성되지 않았다. 금융의 잠재력을 보고 민주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중앙포토]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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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시리아는 우리 문제다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8월 20일 시리아에 화학무기 사용은 미국이 용납 못할 금지선이라고 경고했다. 그로부터 정확히 1년째 되는 지난달 21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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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도 드라마 대장금 인기 끌어 한국 음식·옷·화장품 승산 있을 것"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사업하려면 현지 사업 파트너의 국적부터 확인하세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난 압둘 살람 알마다니(57·사진) 인덱스홀딩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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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아베노믹스가 부럽다고?
[일러스트=강일구] 김종수논설위원 의연한 대북정책과 방미(訪美) 외교의 성과로 60% 가까이 올랐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리얼미터 조사)이 지난주 터진 윤창중 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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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도 엔저 용인 … 오닐의 예언 '달러당 120엔' 당겨질 듯
‘행여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선진 7개국(G7)이 일본의 엔저 공세를 사실상 인정했다. G7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들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외곽에서 열린 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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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까지 했던 인터넷 스타, 10년 뒤…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판교벤처밸리 내 사무실에서 만난 신철호 의장. OGQ가 개발 중인 배경화면용 앱 버전3 ‘더 갤러리’ 작업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조용철 기자 그는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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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다운로드…안드로이드 무료 앱 1위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판교벤처밸리 내 사무실에서 만난 신철호 의장. OGQ가 개발 중인 배경화면용 앱 버전3 ‘더 갤러리’ 작업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했다. 조용철 기자 그는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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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된 '3억원 산삼' 크기, 생각보다는…흠
“이게 3억원 정도 됩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 산삼감정협회 사무실. 김기환 회장이 산삼이 든 스티로폼 박스를 열었다. 약초향 같지만 인삼에서 나는 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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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경제] 우리나라 경제가 일본 닮아간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일러스트=강일구] Q 요즘 신문에서 ‘일본화’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요. 일본은 경제대국이면서 선진국이잖아요. 그래서 일본화라는 말이 좋은 의미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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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담대한 희망’ 4년 뒤 백악관 입성
198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마이클 듀커키스 후보에게 패한 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이 단상에 올랐다. “듀커키스의 선조는 이민선을 타고 왔지만 제 선조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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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이 싸우든 협력하든 한반도는 요동 … 네트워크를 전 세계로 확대할 때
18일 오후 ‘한국사회 대논쟁’ 좌담회에 참석한 학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 이태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용덕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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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한·일 정보보호협정은 불륜인가
남윤호정치부장 일본에겐 외교적 예의쯤 무시하고 거칠게 나가도 된다. 이런 생각 하는 분들, 의외로 많다. 정치 지도자들부터 그렇다. 김영삼 정부 때는 대통령이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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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아라비아의 로런스
박승희워싱턴총국장 “부러우면 지는 거다.” 친구들과 서로 가진 걸 자랑하다 보면 하는 말이다. 미국인 친구들과 내기하면 십중팔구 내가 지는 게 있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풍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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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갈등의 친노 리더십으론 대선 못 이긴다”
장성민(사진) 전 민주당 의원은 김대중(DJ) 정부의 초대 국정상황실장이자 동교동계 막내다. 20년 이상 DJ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던 비서다. 올해 초 김대중, 다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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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갈등의 친노 리더십으론 대선 못 이긴다”
장성민(사진) 전 민주당 의원은 김대중(DJ) 정부의 초대 국정상황실장이자 동교동계 막내다. 20년 이상 DJ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던 비서다. 올해 초 김대중, 다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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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기네스 맥주와 벚꽃축제
이상복워싱턴특파원 지난 17일 오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찾은 곳은 워싱턴 시내 한 선술집이었다. 아일랜드 최대 축제일인 ‘성 패트릭스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일랜드 출신 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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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3조 달러’ 덫에 빠진 중국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많은 투자자가 중국의 거대한 외환보유액을 힘의 원천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중국이 ‘금융 아마겟돈(종말론적 파국)’에 대비해 성채를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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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3조 달러’ 덫에 빠진 중국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많은 투자자가 중국의 거대한 외환보유액을 힘의 원천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중국이 ‘금융 아마겟돈(종말론적 파국)’에 대비해 성채를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