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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차세대] 대중과 철학 잇는 강신주
어렵게만 여겨지는 철학을 현대인의 삶 속에서 펼쳐내는 철학자 강신주. 그의 글과 말이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로 떠올랐다. “사랑하기 위해 철학을 한다”는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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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산 타지 말고 태산준령 넘어라”
강신주가 중앙SUNDAY 서가 앞에서 빈손이 어색해 무심코 뽑아 든 폰 헤르더의 『새로운 역사철학』을 들고 서 있다. 조용철 기자 강신주(45)는 오늘의 고통을 고전 철학으로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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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산 타지 말고 태산준령 넘어라”
강신주가 중앙SUNDAY 서가 앞에서 빈손이 어색해 무심코 뽑아 든 폰 헤르더의 『새로운 역사철학』을 들고 서 있다. 조용철 기자 강신주(45)는 오늘의 고통을 고전 철학으로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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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과 사랑 사이
산에서 길을 잃으면 작은 개울을 따라 내려가라는 말이 있다. 물은 낮은 곳으로, 그리고 지름길을 따라 평지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런 종류의 지혜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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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아다지오, 끝은 프레스토
레프 톨스토이(Лев Николае вич Толстой,828~1910)지주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대학 교육에 실망하고 군대 생활과 방랑 끝에 농민 계몽에 힘쓴다. 서른넷에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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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 … … 죄인이로소이다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1913~60)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알제대학교 철학과에서 만난 장 그르니에가 평생의 스승이었다. 신문기자로서 필명을 날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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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걸스레 먹는 내가, 나도 싫단다
정말 당혹스러운 일이다. 하필 그 사람 앞에서 주책없이 꼬르륵 소리가 울리다니. 손님이 별로 없어 고즈넉하기까지 한 로맨틱한 카페에서, 그 소리는 마치 천둥처럼 요란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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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당신 뜻대로
“당신 뜻대로 하겠어요.” 이런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는가? 없다면 불행하게도 당신은 한 번도 사랑이란 감정을 느낀 적이 없다고 고백해야 할 것이다. 사랑이란 감정의 포로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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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소롭구나, 겉 다르고 속 다른 인간이여
누가 알까? 가장 철학적인 고양이 한 마리가 맥주에 취해 물독에 빠져 비범한 삶을 마쳤다는 사실을. 위대한 철학자들보다 더 냉철했던 고양이 선생은 속속들이 인간을 탐구하는 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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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북한산 산행 … 욕심 때문에 남에게 상처 준 삶 되돌아본다
현장을 뛰는 철학자. 강신주(45)는 상아탑에 갇힌 철학을 해방시킨 사람이다. 그는 삶의 고민을 가진 대중과 상처받은 이들의 삶에 철학이라는 메스를 들고 다가간다. 왜 아저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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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 당신 뜻대로...사랑하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가치들의 왕좌에 앉아 있다. 그래서 인간에게 너무나 소중한 가치, 예를 들어 행복, 우정, 심지어 사랑마저도 돈의 압도적 힘 앞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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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때
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사랑이란 감정만큼 드라마틱한 것도 없을 것이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자기들 두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것들은 배경으로 물러나는 특이한 경험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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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매주 화요일 연세대 ‘동양고전’ 강연
9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 강연이 열립니다. 동양고전 14권에 담긴 삶의 의미와 지혜를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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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동양고전에 묻다 ① ‘웰빙’과 ‘웰다잉’, 그 참뜻은
『논어』가 답하다 성공 집착은 불안을 부른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좇아라 신정근『논어』 『맹자』 등 동양고전에 관심이 높습니다. 고전 강독도 인기입니다. 혼잡한 사회에서 자신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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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내일은 장밋빛인가, 잿빛인가
내일이란 말을 들으면 우리는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가질 수 있다. 먼저 내일은 지금과는 다른 삶을 꿈꿀 수 있도록 하면서 우리에게 설렘의 감정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렇지만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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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하염없이 평범하게 만드는 이여!
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가? 누군가 나의 삶에 핑크빛 가득 찬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사랑을 꿈꾸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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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자존심을 건드린 죄
간만에 장인어른,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들과 딸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생에서 부족한 거라곤 하나도 없는 외과의사 헨리 퍼론에게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인 행복한 저녁식사 시간이 찾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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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선이 그리도 중요한가요
어쩌면 부부 사이의 파탄은 테레즈가 바보처럼 순진해서 벌어진 비극인지도 모른다. 테레즈는 남편 베르나르를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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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랑이냐, 불행한 안정이냐(Timor)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 실내복 차림으로 경쾌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던 시몽을 떠올리고는 그를 원래의 그 자신에게로 돌려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를 영원히 보내버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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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같은 것을 탐냈을까-Competitive
아이에게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 놀이방에서 만난 친구다. 아이의 엄마는 신기하기만 하다. 아이에게 가족이 아닌 사람 중에 처음으로 좋아하는 이가 생긴 것이다. 아이나 어른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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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은 정신이 살아있다는 증거
지방 강연 때문에 서울역을 자주 찾는다. 어느 사이엔가 서울역은 노숙자들의 든든한 안식처가 된 지 오래다. 겨울에는 추위를 막아 주고 여름에는 비를 막아 주니, 어쩌면 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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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음이여
“네 곁에 기댄 얼굴에 입술을 갖다 대고, 다시 한번 아우라의 긴 머리카락을 애무할 거야. 그녀의 날카로운 불평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약한 여인의 어깨를 매몰차게 잡을 거야.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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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위험·소비·88만원에서 피로까지 … 키워드로 사회 읽는다
오늘도 열심히 뛴 당신, 그런데도 삶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으신가. 아니 우울해지는 경우는 없는가. 한국 출신의 재독 철학자 한병철 교수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현대사회의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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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과 살인 사이 징검돌, 분노
모든 것이 그 지긋지긋한 가난 때문이다. 라스콜니코프가 대학을 중퇴한 것도, 혹은 5층 집 꼭대기에 있는 조그마한 다락방을 빌려 살게 된 것도, 그리고 방세가 밀려 집주인과 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