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호의 시시각각] 친박이 천박해지면 안 된다
이철호논설실장지난달 한 대기업의 임원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적이 있다. 그 기업의 간부는 목소리를 한껏 낮추었다. “저쪽 룸에 친박 의원들이 모여 있다”며 화장실 가는 것도
-
[동영상 시대에 더욱 요긴해진 텍스트] 텍스트는 죽지 않았다
문자로 업무를 요청하면 처리해주는 서비스 ‘문비서’(우측). 페이스북 동영상. 자막이 있어 음소거 상태에서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5월 한 달 사이 서울 강남역 인근과 구의역에서
-
[삶의 향기] 우리는 소통하고 있는가?
송인한연세대 교수·사회복지학일상의 예를 들어 보자. 아내가 옷을 고르며 남편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고 가정하자. “오늘 정장하고 갈까? 간단히 입고 갈까?” 대답엔 여러 종류가 있을
-
강남역 피살 여성 유족 지원방안, 성남시가 찾기로
경기도 성남시가 ‘강남역 여성 피살사건’의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단식농성 현장을 찾아온 피해자 가족을 위로한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강남역 살인사건 논란
중앙일보 정신질환자 관리 사각지대가 강남역 참극을 불렀다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 지난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 공용화장실에서 벌어진 20대 여성 피살사건에 대해 경찰은 22일 ‘
-
[권석천의 시시각각]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권석천논설위원뭣이 중헌디? 지난 주말 인터넷은 교사 성폭행으로 들끓었다. 전남 섬마을에서 학부모·주민 3명이 교사를 성폭행한 사건이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건 교사의 대응이다.
-
"2030 여성이 온라인을 흔들자, 세상이 흔들렸다"···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인터넷 여론 분석해보니
지난 5월 17일 오전 1시, 강남역 10번 출구 인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됩니다.가해자는 30대 남성. 이 남자는 “여성이 무시해서 살해했다”고 말했고, 이 말은
-
[이철호의 시시각각] 무기력한 한국, 활기 넘치는 미국
이철호논설실장신문기자는 국내외 신문들을 두루 읽어야 하는 직업이다. 요즘 한국과 미국 신문은 언어 차이를 넘어 기사 제목만 봐도 한눈에 구분할 수 있다. 강남역 10번 출구, 구의
-
[카드뉴스] 통곡의 벽, 추모(追募) '포스트잇'하다
[Story O] 추모 문화 /나도 그를 위해 '포스트잇'을 붙였습니다#1즉석밥, 미역국, 케이크, 그리고 포스트잇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물건들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 놓
-
[TONG] “강남역 사건 이후 부모님이 매일 학교에 데리러 오세요”
by 숭의여고지부지난 5월 말, 강남역 인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를 애도하는 시민들이 강남역 10번 출구에 모였다. '바로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는 두려움이 많은
-
문재인·안철수 ‘트윗 필화’…달콤한 소통 뒤 도사린 위험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야권의 잠재 대권주자인 이들의 공통분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선호한다는 점이다. 트위터 팔로어 수가
-
[삶의 향기] 강남역 10번 출구의 또 다른 상흔
김기현서울대 교수·철학과젊은이들의 활기찬 발걸음과 웃음이 가장 잘 어울리던 장소 강남역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인근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사건이 강남역의 풍경을 바꾸어 옛 모습을
-
분노사회
‘강남역 10번 출구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입니다. 한 정신분열증 환자의 무고한 여성 살인이 극심한 ‘여성혐오’와 ‘남성혐오’의 대결?프레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일반화의 오
-
[분수대] ‘정치적 올바름’ 이 불편하신가요?
전수진정치국제부문 기자퀴즈 하나. “그는 수직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어(vertically challenged)”란 무슨 뜻일까. 의역해서 “그 애는 수직적으로 문제가 있어”라거나
-
[커버스토리] 여자를 노린다···그날 나도 강남역에 있었다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본 도시 속 위험저는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사건이 있었던 날 밤 강남역에 말입니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친구와 저녁을 먹으며 술도 마셨습니다
-
[현장에서] 화장실 비상벨 울리자 3분도 안 돼 온 경찰
최모란사회부문 기자지난 23일 오후 8시30분쯤 인천시 남구 용현동 용남공원에 있는 남녀 공용 화장실. 문을 열자 악취가 풍겼다. 불도 들어오지 않았다. 화장실 벽을 더듬어 입구에
-
[취재일기] 그 끔찍한 범죄 시그널을 놓친 우리 사회
윤정민사회부문 기자“(나는) 운 좋게 살아남았다.”지난 22일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출입구 유리벽을 가득 메운 1000여 장의 메모지를 보던 중 한 메모지에 시선이 고정됐다.
-
[분수대] 핑크 코끼리는 옳지 않다
이상언사회부문 차장“내가 월남에서 베트콩 일곱을”로 무공훈장 자랑을 시작하는 월남전 참전 용사. 그는 딸이 어렸을 때 몸집이 큰 개를 오토바이에 매달아 동네를 일곱 바퀴 돌았다.
-
[커버스토리] 여자를 노린다···그날 나도 강남역에 있었다
강남역 살인사건으로 본 도시 속 위험저는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사건이 있었던 날 밤 강남역에 말입니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친구와 저녁을 먹으며 술도 마셨습니다
-
[江南通新 사용설명서] 남녀 대결이 아닌 모두의 안전을
지난 21일 토요일 밤 강남역에 가봤습니다. 강남역 10번 출구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쪽지와 꽃다발이 가득했습니다. 한데 주변은 금방이라도 몸싸움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
[양선희의 시시각각] ‘강남역 10번 출구 현상’
양선희논설위원 강남역 10번 출구에선 ‘남혐 vs 여혐 충돌’ ‘성대결’ 같은 말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장면들이 동시에 일어났다. 한쪽에선 여성이어서 살해당한 고인에 대한
-
[카드뉴스] '묻지마 범죄'를 묻는다
Our History 페이스북에 잠깐 오셔서 '좋아요'를 꾸욱 눌러주세요!https://www.facebook.com/ourhistoryO[Story O] 묻지마 범죄/ ‘언제라
-
'강남역 살인' 피의자 "피해자와 유가족에 죄송…심경 담담하다"
강남역 인근 공용화장실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34)씨가 살인사건 현장 검증을 마치고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에 위치한 공용화장실에서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
-
[사진] 철거한 메모지 서울시청에 옮겨 보존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부근에 붙어 있는 쪽지들을 현장 자원봉사자들이 23일 새벽에 떼어내고 있다. 여성 혐오 반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이 쪽지들은 24일 오전 9시부터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