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 문학상 르클레지오 작품세계
르클레지오(Jean-Marie Gustave Le Clezio·68)는 진작부터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멕시코나 사하라 사막에서도 그의 책은 쉽게 발견될 정도로 이미 세
-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교사 정년 퇴임한 시인 김용택
축담 갈라진 틈에 민들레가 용케 뿌리를 내렸다. 시인의 게으름인가. 시인이 아껴서인가. [권혁재 전문기자] 맛을 즐기는 이에게 섬진강은 ‘재첩국과 참게탕’으로, 풍류를 아는 이에게
-
대한민국 구석구석 안경수 총장의 창녕 우포늪
밤새 피어오른 물안개가 걷히는 새벽, 잠 깬 새들 날아들기 시작하면 사진가들도 바빠진다.우포늪의 아침은 화왕산에서 솟은 해가 수면의 물안개를 걷어내면서 시작한다. 초가을 우포늪을
-
‘예수의 숨결’을 찾아서 광야와 갈릴리 호수
예수가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다는 광야의 시험산. 산 중턱에 그리스 정교회의 수도원(왼쪽 흰 건물)이 있고, 예수가 악마의 유혹을 받은 곳은 오른편의 산 꼭대기라고 한다. 그곳에
-
[J-Style] “가십걸에 나온 옷 사주세요”
‘가십걸의 헤로인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신고 나온 부츠’, ‘린지 로한이 선택한 스타일의 가죽 재킷’. 할리우드 스타들의 패션에 전 세계 젊은이들은 열광한다. 그들이 입고, 신고,
-
루키 4번타자 연타석포 … 꼴찌의 반란은 계속된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에반 롱고리아가 3일(한국시간) 시카고화이트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2회, 호쾌한 솔로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세인
-
[신국토포럼] 약초 하나로 570억 제천을 먹여살린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모정리에서 주민 장영화씨(54·左)가 오미자를 수확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1만㎡의 오미자 밭에서 9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제천=김성태 프리랜서]‘울고
-
세계는 지금 집값 하락 도미노
세계 부동산시장의 버블(거품)이 꺼지고 있다. 집값이 떨어지면 집을 싸게 살 수 있어 좋을 것 같지만, 집값이 급격히 하락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다. 미국의 금융불안도 집값
-
[중앙시평] 미래 세대를 위해 운동장을 밝혀주자
추석을 늦은 여름에 맞이해 실종된 가을을 그리워했는데 며칠 사이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해졌다. 바깥 활동 하기가 좋은 가을이 온 것이다. 금요일 저녁 직장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
빅리그 가을잔치 ‘꼴찌들의 반란’
메이저리그 ‘가을 잔치’에 초대될 8팀이 가려졌다. 8팀 가운데엔 박찬호가 뛰고 있는 LA 다저스와 명문 보스턴 레드삭스도 포함됐다. 그러나 만년 약체로 꼽히던 밀워키 브루어스(내
-
도시는 미술관 ⑤ 남산에서 만나는 스무 가지 가을 사랑
사랑은 달콤하다. 사랑은 돼지꿈이다. 사랑은 알에서 깨어남이다. 사랑은 돈과 현실이다. 사랑은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다. 가을이 깊어 가는 남산에 가면 사랑에 대한 스무 가지의 다
-
이태일의 Inside Pitch Plus 유재웅에게서 김형석의 그림자를 보다
22년 전이다. 1986년 9월 17일 잠실구장. 반드시 이겨야 포스트 시즌 진출이 결정되는 OB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했다. 승리가 절실한 OB의 발
-
[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집안’에 갇힌 아버지, 칼로 맞선 아들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살곶이다리(箭串橋·전곶교). 1420년(세종 3년) 세종이 태종을 위하여 다리를 놓을 것을 명하고, 영의정 유정현(柳廷顯)과 당대 일류 건축가인 공조판
-
‘국민 여동생’에게서 느끼는 남동생의 매력
문근영 이전에 한국엔 ‘국민 여동생’이 없었다. 국민가수 이미자·조용필, 국민배우 안성기는 몰라도 국민 오빠, 국민 엄마 등 가족에 대응한 새로운 호칭은 모두 문근영에게서 비롯한
-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돌아온 ‘국민 여동생’ 문근영… 능청스러운 남장 연기로 ‘국민
문근영 이전에 한국엔 ‘국민 여동생’이 없었다. 국민가수 이미자·조용필, 국민배우 안성기는 몰라도 국민 오빠, 국민 엄마 등 가족에 대응한 새로운 호칭은 모두 문근영에게서 비롯한
-
[강찬수 기자의 환경 이야기] 미국선 ‘환경호르몬 젖병’ 시끌
아시아에서는 ‘멜라민 분유’ 때문에 큰 소동이 벌어지고 있지만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는 플라스틱 젖병에 들어 있는 비스페놀A(BPA)로 시끄럽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우유를 탈
-
‘에덴의 동쪽’태백에 가을이 피었습니다
태백의 새로운 명물 매봉산 풍력발전단지의 모습.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해발 1303m 고랭지 밭 위에 우뚝 선 풍차가 쑥부쟁이와 함께 멋들어진 풍광을 연출하고 있다.9월이다. 공기
-
깊어가는 가을 부산…축제는 계속된다
여름바다 축제의 아쉬움을 뒤로한 부산이 풍성한 가을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축제의 도시 부산이 축제의 계절을 가을 맞아 올해도 오감이 즐거운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고 관광객들을 기다리
-
정선 민둥산 억새꽃과 양양 송이의 유혹
지난해 민둥산 억새꽃축제에서 많은 관광객이 억새꽃 사이 길을 걷고 있다. [정선군 제공]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던 더위가 추분(23일)을 지나면서 물러날 기색이다. 농촌 들녘
-
반포 한강공원 서래섬은 온통 메밀꽃 천지
가을이라는 계절이 믿기지 않을 만큼 따스한 햇살이 계절이 깊이를 더해가는 9월. 겨울 하얀 눈밭을 걷듯 메밀꽃밭에서 그윽한 꽃향기를 따라 주말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서
-
얼굴 크기 줄이고, 콧대 높이고! 동안선발대회 노려볼까?
-동안성형선발대회 10년 이상 어려보이는 사람 참가 이벤트 '전국 동안선발대회'의 여파는 아직 크다. 추석 연휴 내내 동안에 대한 이슈를 불러 일으켰는데, 시청율 또한 매우 높은
-
하루에 100km, 걸을 수 있답니다!
박용원 씨는 자신의 이름 석 자보다 인터넷 도보카페에서 통용되는 ‘용파리’라는 아이디로 더 유명하다. 도보여행의 최대 카페중의 하나인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의 초대 카페지기였던
-
[사진] 풍력발전과 자전거 ‘Save Earth, Save Us’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삼양목장 풍력발전단지 위로 펼쳐진 가을 하늘이 눈부시게 파랗다. 풍력발전기 사이를 자전거 동호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이산화탄소(CO2) 없는 청정에너지인 풍
-
보라색으로 연출하는 ‘열정과 냉정 사이’
사람들이 옷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두는 것은 컬러다. 말하자면 우리는 매일 아침 ‘컬러를 입는’ 셈이다. 따라서 내게 잘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 일은 ‘스타일 있는 옷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