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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빅데이터는 당신의 댓글을 알고있다
우리 사회는 이미 있는 그대로의 사실보다 보고 싶은 사실이 우선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같은 사안을 놓고도 진영에 따라 혹은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자들의 목적에 따라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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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박근혜에 비추지 말고 김대중에 비추라
1997년 15대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는 득표율 40%로 38.7%를 얻은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당시 유권자 중 58%가 이른바 ‘반 김대중’ 진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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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무시당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성
“홀대를 받고 왔다.” “아니다. 환대를 받고 왔다.” 사안은 같지만 시선은 같지 않다. 소란하고, 비능률적이며, 비용이 많이 드는 게 민주주의라서 의견의 불일치가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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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투견판 한국 구경꾼 중국
나는 이 칼럼을 통해 같은 민족 간에 벌어지는 내전이 이민족 간에 벌어지는 국제전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민족 간에 벌어지는 전쟁은 욕심을 냈던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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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 낚싯배 전복 참사에 울려퍼진 '용비어천가'
━ 살아 있는 권력과 맞서야 진짜 언론! 박근혜를 생각하면 최순실이 떠오른다. 둘의 이미지는 일란성 쌍둥이처럼 붙어 다닌다. 두 사람의 이름은 치욕의 다른 이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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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분열을 부르는 댓글, 이대로 둘 것인가
칼에 베인 상처도 아프지만 말에 찔린 상처는 더 치명적이다. 칼은 육체를 공격한다. 말은 정신을 공격한다. 말의 공격에 정신의 둑이 무너지면 정신을 담고 있던 육체는 파도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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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정의당은 어떤 정의를 추구하나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북한군 추격조로부터 사격을 당해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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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메디나충, 회충, 미사일 그리고 북한
기생충이란 종류를 불문하고 혐오스럽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섬뜩한 녀석을 꼽으라면 단연 메디나충이 으뜸이다. 과거 아프리카나 중동의 일부 주민들이 고인 물을 식수로 마시다가 물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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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마오쩌둥의 적폐,박정희의 적폐
만년의 마오쩌둥이 평생의 동지이자 2인자 였던 저우언라이에게 지나는 말투로 “저우 동지, 중국 혁명을 위해 내 평생을 바쳤지만 공(功)이 50%, 과(過)가 50% 되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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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트럼프 방한 앞둔 혼돈의 광화문거리
6일 보수와 진보 진영이 동시에 집회를 열고 있는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옆 인도에서 양립할 수 없는 주장들이 눈과 귀를 어지럽게 했다. 자유애국모임 회원들이 6일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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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홍준표, 서청원 주연의 막장 드라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원들이 4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해외국정감사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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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서청원의 전략, 진창에서 같이 구르기
결정적인 순간에 한 쪽을 배신해야 하는 상황에 빠졌다. 상황은 일회적으로 종료되지 않는다. 배신의 결과는 엄중하게 치러야 한다. 평소 내게 은혜를 베푼 순하고 고마운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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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재래시장의 유혹,코리아페스타
서울 남대문시장 코리아페스타 개막식 행사에 초청된 가수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공연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어제를 보고 싶으면 박물관을, 오늘을 보고 싶다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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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영화속의 병자호란, 역사속의 병자호란
380여 년이 지난 과거 어느 시점의 역사적 사건을 오늘의 관점으로 재단하는 행위는 무모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하다. 그러나 어리석은 역사를 방치한 나머지 피할 수 있는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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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이 쓸쓸한 추석에 대하여
추석을 앞두고 예절 교육을 받는 아이들.[연합뉴스] 어렸을 때 부모를 잃어 고아가 되거나, 중년에 부인이 죽어 홀아비가 되는 것, 또는 중년에 남편이 죽어 기댈 곳이 없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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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중국에는 없고 한국에만 있는 공자 제사
한반도는 이상한 땅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평범한 종교나, 문화, 이념이 이 땅에만 들어오면 극단의 성질이 강조되고 원리주의화 되는 경향이 있다. 조선의 카톨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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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어느 진보주의자와의 대화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민중당 당원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15일 아침 북한은 비행거리 3700km에 달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와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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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당구 사상 최고의 상금을 거머쥔 자네티
이탈리아의 마르코 자네티가 한국의 홍진표를 40대19로 물리치고 2017 LG 유플러스 컵 3쿠션 마스터스의 챔피언이 됐다.준결승.마르코 자네티가 키스로 득점한 후 손을 들어 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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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 세계 당구 1등은 얼마나 벌까?
지난 7월 포르투 3쿠션 월드컵 우승자 김행직 선수의 상금은 8000 유로(약 1000만원)였다. 당구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만 해도 2만 4000여 개의 당구장이 성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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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검찰총장 채동욱 변호인 채동욱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29일 법무법인 서평을 설립하고 변호사로서 새출발했다.사무실 창가에서 담배를 피우며 잠시 생각에 잠긴 채 변호사. 야인처럼 떠돌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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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조재호 프로가 알려주는 당구 잘 치는 비결
17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 3쿠션 당구대회에서 조재호 선수가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빗겨치기는 야스퍼스처럼, 제각돌리기는 쿠드롱처럼, 빈쿠션치기는 브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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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첨성대, 이런 때도 있었다
4일 자정 술에 취해 첨성대에 올랐던 여대생들은 결국 문화재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악의를 가지고 한 행위는 아니었지만 허술하게 문화재를 관리해온 우리 사회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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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폭염경보,길위에 방치된 삶들
부자로 태어난 인생은 있어도 노숙자로 점지된 인생은 없다. 노숙은 희망이나 자존감과 관련이 깊다.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으로 인해 감정의 끈이 느슨해지면 노숙의 문이 스르르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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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식의 寫眞萬事] 무더위 그늘막으로 본 부자 구청 가난한 구청
2015년 서울 서초구청에서 시작된 대로변 그늘막 설치가 서울시 전역으로 퍼진 사실은 이제 뉴스도 아니다.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된 그늘막은 잠시나마 강한 햇빛을 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