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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중앙일보

이은희 기자의 기사 중 조회수가 높은 기사를 제공합니다.

2021.04.18 00:00 ~ 2021.10.18 16:22 기준

총 190개

  • [우리말 바루기] 누구 겁니까?

    ‘화천대유는 누구 거냐’에 대한 공방이 정치권을 휩쓸었다. 곳곳에 내건 "화천대유는 누구 껍니까?"란 문구 때문이다. "누구 껍니까?"는 "누구 겁니까?"로 고쳐야 한다.

    2021.10.07 00:03

  • [우리말 바루기] 두 모습의 ‘밖에’

    "아침마다 대문 밖에 놓여 있던 병우유의 추억" "주식투자자들의 관심 밖에 있던 종목"에선 ‘밖에’를 앞말과 띄어야 한다. 조사는 체언 뒤에 붙고 명사는 앞말과 띄어야 하므로 ‘대문밖에’ ‘관심밖에’처럼 붙일 수 없다. ‘밖에’가 명사 뒤에서 ‘오로지, 뿐, 그것 말고는’의 뜻으로 사용되면 조사다.

    2021.09.09 00:03

  • [우리말 바루기] ‘유감’과 ‘사과’ 사이

    섭섭한 마음 없이 흡족할 때 "유감없다"고 얘기하는 것을 떠올리면 ‘유감’의 뜻이 명확히 와닿는다. 껄끄러운 국가 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감’에 완곡한 사과의 뜻을 담아 사용해 왔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깊은 유감 표명" "청와대, ‘백색국가’ 한국 제외한 일본에 유감 표해" 등

    2021.07.22 00:03

  • [우리말 바루기] 가시 돋친 말

    이를 두고 "대선주자 간 가시 돋힌 설전이 벌어졌다" "회동 내내 폐부를 찌르는 듯한 가시 돋힌 말들을 주고받았다"처럼 흔히 이야기한다. ‘가시 돋친 설전’ ‘가시 돋친 말들’로 바루어야 한다. ‘가시가 돋다’ ‘날개가 돋다’를 강조해 이르는 말은 ‘가시가 돋치다’ ‘날개가 돋치다’로 표현하는 게 옳다.

    2021.07.08 00:03

  • [우리말 바루기] 수고양이와 수캐

    소설의 화자처럼 고양이의 암컷은 ‘암고양이’라고 부른다. ‘암-’은 성의 구별이 있는 동식물을 나타내는 명사 앞에 붙어 ‘새끼를 배거나 열매를 맺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다. 오늘날엔 ㅎ 소리가 떨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았으나 이들 단어에만 예전 흔적인 ㅎ 소리가 덧나는 것을 인정했다.

    2021.06.24 00:03

  • [우리말 바루기] ‘대로’의 띄어쓰기

    의존명사 ‘대로’는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즉시 또는 족족의 뜻으로 쓰인다. "아까 들은 대로 전할게" "틈나는 대로 산책한다"와 같이 동사나 형용사 뒤에 오며 앞말과 띄어 쓴다. 보통 동사나 형용사 뒤에 오며 앞말과는 띄어야 한다.

    2021.06.10 00:03

  • [우리말 바루기] ‘배 속’과 ‘뱃속’의 차이

    ‘배 속’으로 띄고 [배 속ː]으로 읽어야 한다. 띄어쓰기 하나로 뜻이 달라지는 단어로는 ‘가슴 속’과 ‘가슴속’도 있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거칠게 울려 나오는 기침 소리"와 같이 가슴 안쪽 부분을 이르면 ‘가슴 속’으로 띄어야 한다.

    2021.05.06 00:03

  • [우리말 바루기] 북한산과 에베레스트산

    외래어 표기법 제4장 3절 1항의 ‘해, 섬, 강, 산 등이 외래어에 붙을 때에는 띄어 쓰고, 우리말에 붙을 때에는 붙여 쓴다’는 규정에 따라서다. 띄어쓰기 규정을 간소화하는 방향으로 외래어 표기법이 일부 개정돼 ‘에베레스트산’ ‘킬리만자로산’처럼 붙인다. 외래어 표기법에서 해(海), 섬, 강(江), 산(山)처럼 띄어

    2021.04.22 00:04

  • [우리말 바루기] 왜 붙이냐고 물으신다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조사는 그 앞말에 붙인다는 대전제는 누구나 안다.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물론 그보다 덜하거나 못한 것까지 부정하는 의미를 나타내는 보조사다. 앞말을 지정해 어떤 사실을 부정하는 뜻을 강조하는 보조사다.

    2021.04.12 00:03

  • [우리말 바루기] ‘일절’과 ‘일체’ 구분하기

    ‘일체’를 모두 ‘일절’로 고쳐야 바르다. "지난날 앙금은 일체 털고 가자"처럼 ‘모든 것을 다’라는 의미의 부사로도 쓰인다. 한자 ‘切’의 경우 끊다의 뜻일 때는 ‘절’로 읽고, 모두의 뜻일 때는 ‘체’로 읽는다.

    2021.04.01 00:03

  • [우리말 바루기] 보조사 ‘이요’ 추가요!

    "짜장면요"라고 할 때도 있고 "짜장면이요"라고 할 때도 있다. 이때의 ‘요’는 체언이나 부사어, 연결어미 따위의 뒤에 붙어서 청자에게 존대의 의미를 나타내는 보조사다. 앞말에 받침이 있든 없든 "짜장면요"라고 해야 맞춤법에 맞는 표현이었다.

    2021.03.22 00:04

  • [우리말 바루기] ‘발자국’과 ‘발자욱’

    사랑의 발자욱, 너와 나의 발자욱, 하얀 발자욱, 슬픈 발자욱 등 곡명으로도 많이 쓰인다. "흰 눈 위에 곧은 발자욱"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등 시어로도 애용되는 ‘발자욱’은 표준말이 아니다. ‘발자욱’과 같이 문학작품에서 주로 쓰이는 표현들이 일상에서 세를 확장하며 2011년 별도 표준

    2021.03.11 00:03

  • [우리말 바루기] ‘꾀다’와 ‘꼬시다’

    그럴듯한 말이나 행동으로 남을 속이거나 부추겨서 자기 생각대로 끄는 것을 ‘꾀다’라고 한다. 어떠한 일을 하도록 남의 마음을 꾀어 부추기다는 뜻이다. ‘꾀다/꼬이다, 꼬드기다, 꼬시다’는 말맛 차이가 있으나 상대의 마음을 꾀어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끄는 것을 뜻한다.

    2021.02.18 00:03

  • [우리말 바루기] ‘메우다’와 ‘메꾸다’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식당, 공연장을 꽉 메운 팬들의 환호…. 어떤 장소를 가득 채우다는 의미로 ‘메우다’ 대신 ‘메꾸다’를 써도 될까? "광장을 가득 메꾼 인파"와 같이 표현하면 안 된다. "공연장을 꽉 메운 팬들의 환호"도 ‘메꾼’으로 바꿀 수 없다.

    2021.02.08 00:03

  • [우리말 바루기] 3인방에 대한 고찰

    ‘4인방’은 중국의 문화대혁명 기간 권력을 휘둘렀던 마오쩌둥의 부인 장칭과 그 무리 4명을 이르는 말이다. 중국에서 ‘방(幇)’은 이익을 위해 이룬 무리, 파벌, 패거리 등 부정적 색채가 강한 의미로 사용돼 왔다. 중국에서 넘어온 이 말을 우리나라에선 긍정적 의미든 부정적 의미든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2021.01.28 00:03

  • [우리말 바루기] ‘그린란드’인 이유

    답은 외래어 표기법에서 찾을 수 있다. ‘-land’형으로 끝나는 국명 또는 지명을 우리말로 표기할 때 음가에 관계없이 영어권 지명은 ‘-랜드’로 통일한다. 외래어 표기 용례집을 발간할 때 세칙 형태로 덧붙여진 이들 표기법은 현재 국립국어원 누리집에선 찾을 수 없다.

    2021.01.18 00:03

  • [우리말 바루기]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말

    5명 이상 또는 5명 이하라고 했을 때는 ‘5’란 수가 포함된다. ‘이상·이하’와 ‘초과·미만’의 차이점은 기준이 되는 수를 포함하느냐, 포함하지 않느냐다. ‘밤 9시 이전’과 ‘밤 9시 이후’는 밤 9시가 포함되는 개념이다.

    2021.01.07 00:04

  • [우리말 바루기] 손이 시린 그대에게

    "칼바람에 발끝이 시려워요!" "손가락이 시렵다 못해 곱아서 일할 때 많이 불편합니다!" 한파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고충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시려워요’ ‘시렵다 못해’와 같이 많이 사용하지만 ‘시려요’ ‘시리다 못해’로 고쳐야 한다.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이란 가사가 입에 익은 탓이다.

    2020.12.28 00:03

  • [우리말 바루기] 몇백 번을 고쳐 쓰는 작업

    초고를 쓰레기에 비유한 헤밍웨이도 몇백 번을 고치고 고쳐 ‘노인과 바다’를 완성했다. 지난한 퇴고의 과정을 설명할 때 나오는 ‘몇십 번’ ‘몇백 번’ ‘몇천 번’과 같은 말은 붙여야 할까, 띄어야 할까. 앞뒤로 숫자 표현이 오면 뒤의 숫자와만 붙이고 앞의 숫자와는 띄어야 한다.

    2020.12.17 00:03

  • [우리말 바루기] ‘주십시오’와 ‘주십시요’

    "너무 늦었어요" "그러는 게 좋지요"에서의 ‘요’는 무엇일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어미 뒤에 덧붙은 것이다. "너무 늦었어" "그러는 게 좋지"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들 어미 뒤에 붙은 ‘요’는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다.

    2020.12.07 00:03

  • [우리말 바루기] ‘갱신율’의 함정

    ‘-율’은 모음으로 끝나거나 ㄴ받침을 가진 일부 명사 뒤, ‘-률’은 ㄴ을 제외한 받침 있는 일부 명사 뒤에 붙는다. ㄴ을 제외한 받침 있는 명사 뒤에선 ‘-률’로 적는다. ㄴ을 제외한 받침 뒤에선 결렬, 맹렬 등과 같이 ‘렬’로 쓴다.

    2020.11.26 00:03

  • [우리말 바루기] 심상찮고 녹록잖은 상황

    겨울철로 접어들며 신규 확진자가 다시 가파르게 늘면서 ‘녹록하지 않다’ ‘심상치 않다’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 ‘-하다’로 끝나는 용언의 어간과 어미 ‘-지 않다’가 결합해 줄 때 그 앞소리가 울림소리인지 아닌지에 따라 ‘-찮다’로도, ‘-잖다’로도 발음된다. ‘만만하다’가 ‘-지 않다’와 결합해 줄면 ‘만

    2020.11.16 00:03

  • [우리말 바루기] 그들이 치른 선거

    코로나19로 요동친 미국 대선을 두고 "여러 면에서 미국인들은 전례 없는 선거를 치뤘다"고 이야기한다. "선거를 치루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만 "선거를 치르다"로 고쳐야 바르다. 곤욕을 치르다, 홍역을 치르다, 영결식을 치르다, 돌잔치를 치르다, 기념행사를 치르다, 모의고사를 치르다, 큰일을 치르다도 모두 ‘치

    2020.11.05 00:03

  • [우리말 바루기] 이건 아니죠, 그렇죠?

    ‘그렇다’의 어간 ‘그렇-’에 ‘-지요’의 준말인 ‘-죠’가 붙은 구조다. ‘그쵸’는 어간의 ‘러’가 탈락하고 받침 ‘ㅎ’이 ‘-죠’와 결합해 거센소리로 바뀌었다. ‘그렇죠’를 ‘그죠/그쵸’로 줄이는 것은 잘못이다.

    2020.10.26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