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7일 통일부장관에 홍순영 주중국대사 (전 외무장관) 를 임명하는 등 5개부처 장관을 경질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사진 및 프로필 아래 표 참조)
농림부장관에는 김동태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전농림부차관) ,
노동부장관에 유용태 민주당의원,
건교부장관에 안정남 국세청장,
해수부장관에 유삼남 민주당의원 (전 해군참모총장) 이 각각 임명됐다.
이날 개각으로 자민련 출신인 정우택 해양수산, 한갑수 농림, 김용채 건교장관은 자리를 물러났다. 전국구인 유삼남 의원의 입각에 따라 조배숙 변호사 (여성변호사회 회장)가 의원직을 승계했다.
박준영 청와대대변인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기하면서 개혁과제를 소신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전문성.개혁성.추진력을 갖춘 인물을 기용했다" 고 설명했다.
당초 박지원 정책기획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외부인사를 기용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현직 (정책기획수석)에 머무를 것" 이라고 밝혔다.
김진국 기자 <jinkoo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