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삼성 아파트촌 형성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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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에 삼성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동일 브랜드의 아파트 촌을 이룰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초구 반포·서초동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시공권을 잇달아 수주,경부고속국도와 반포대로 변을 따라 삼성 래미안 아파트촌을 형성하고 있다.이곳에는 오는 2005년까지 모두 10개 단지 8천2백여가구 규모의 삼성 아파트가 공급된다.

삼성물산이 서초구에 공급한 아파트는 이미 입주를 마친 서초 가든스위트와 래미안 서초, 그리고 내년 5월과 8월 각 각 입주예정인 래미안 서초극동과 서초 래미안 유니빌 등 모두 4곳, 2천9가구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6개 단지를 포함하면 10곳 8천2백15가구에 이른다.

삼성물산 수주전략 이경택 상무는 “2001∼2002년 서초구에서 6곳의 재 건축사업을 수주했다”며 “이로써 오는 2005년까지 8천2백15가구의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하게 돼 마포·성북·강북·강남구에 이어 네번째 삼성타 운이 서초구에 건설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초 삼성타운도 브랜드 밀집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마포구 삼성타운의 경우 같은 30평형대 가격이 인근의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 1억원 안팎의 차이가 난다.

삼성물산 박기성 상무는 “향후 분양될 서초 삼성아파트에는 재건축 아 파트 최초로 맞춤형 개념 도입 및 각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인테리어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랜드) 김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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