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공금 38억 횡령 40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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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조사과는 20일 38억여원의 회사공금을 빼돌려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로 H사 전 광주지점장 강모 (42.광주 북구 운암동) 씨를 구속했다.

검찰 조사결과 강씨는 1996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의 물품대금 회계처리를 담당하면서 모두 99차례에 걸쳐 장부상에 대금이 입금된 것처럼 조작한 뒤 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횡령한 돈의 대부분을 주식투자로 날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달초 회사감사에서 이같은 비리가 적발됐었다.

광주 = 천창환 기자 <chunc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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