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폐 줄기세포藥 개발 본격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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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가 폐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메디포스트는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폐질환 치료제 ‘뉴모스템 (Pneumostem)’의 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도록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뉴모스템 임상2상은 메디포스트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 및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김애란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임상시험에서는 치료제 처치군과 무(無) 처치군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대조해 평가하게 된다.

이 약은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주요 원인인 기관지 폐 이형성증 치료제다. 연구팀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폐 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소견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발달성 폐질환의 경우 대체 치료제가 없다”며 “뉴모스템 임상 2상 결과 유의미한 수준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되면 즉시 상용화를 목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메디포스트는‘뉴모스템’은 지난해 12월 제 1상 임상시험 환자 투여를 완료하고 결과 분석 등을 거쳐 올해 5월 제 2상 임상시험을 신청한 바 있다.

한편 ‘뉴모스템’은 이미 치료용 조성물에 대해 국내와 싱가포르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신약 비임상·임상시험 지원 과제’에 선정돼 4년간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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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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