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메이커 에이서도 매출격감

중앙일보

입력

타이완 PC메이커인 에이서는 9일(이하 타이베이 현지시간) 전세계 컴퓨터 산업의 지속적인 침체로 인해 올 1.4 분기 자사 매출이 격감할 것으로내다봤다 에이서의 지난 3월중 매출은 65억1천만 신대폐 위앤(新臺幣 元)(1억9천700만달러)로서 지난해 3월의 127억8천만신대폐 위앤보다 무려 49%가 격감했다.

이에따라 에이서의 1.4분기 매출은 182억 신대폐위앤으로서 지난해 같은 분기의290억7천만 신대폐 위앤에 비해 37% 떨어졌다.

에이서의 3월 매출은 55억5천만 신대폐 위앤이었던 2월 매출에 비해서도 떨어진것이다.

9일 타이베이 증시에서 에이서 주가는 0.90신대폐 위앤(3.8%) 떨어진 22.80신대폐 위앤에 거래됐는데 이는 TAIEX 종합지수 낙폭인 2.05% 보다도 컸다.

익명을 요구한 에이서 대변인은 "PC환경 전반적으로 중대한 호전의 움직임은 없다"면서 "그러나 2.4분기중엔 상황이 개선되기를 기다릴 따름"이라고 말했다.

에이서는 지난해중에도 거의 내내 PC수요감소와 계약생산의 취소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매출 감소를 체험했었다.

에이서의 모기업인 에이서 그룹은 지난해 12월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전세계에 펼쳐져있는 5개 계열 그룹을 축소하고 PC사업부의 자가 브랜드를 여러개로분리하고 제조업분야의 사업을 축소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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