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달 전자입찰 정착화 단계

정부 조달물자의 전자입찰이 정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22일 조달청에 따르면 작년 11월 조달물자에 대한 전자 입찰을 도입한 이래 최근까지 인터넷을 통한 입찰건수는 총 734건(이용자수 2만9천992명)으로 전체 입찰건수 1천221건(이용자수 3만6천981명)의 60%에 이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행정용품 구매 품목도 기존의 1천400품목에서 이달 초 1만2천여품목으로 확대했는 데 품목 확대 2주만에 인터넷 이용 행정물품 구매 기관이 3천400여 기관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전자입찰을 통한 조달물자 구입도 조달청에 이어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광업진흥공사 등 5개 기관이 시행, 입찰건수가 16건을 기록했다.

특히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억-30억원 규모의 시설공사와 3천만-2억원의물품 구매를 전자입찰에 부치기로 하고 오는 7월부터 전자입찰제를 전면 적용하기로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전자입찰을 통한 정부 조달물자의 구매는 연간 64조원에 이르는 공공조달 분야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조달에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