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사내 연구소 바이오벤처기업 배출

중앙일보

입력

녹십자 연구소안에서 사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배출됐다.

12일 녹십자에 따르면 자체 연구소인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출신의 유전자요법 면역치료제 및 백신연구팀 박사 9명이 초기 자본금 5억원으로 생명공학 기업인 ㈜쎄라피아진을 창업,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이룩한 연구성과를 핵심사업으로 이어받는 이른바 `프로젝트 분사방식''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20여년간 백신연구센터장 등을 지낸 정홍석 박사 등 박사 9명과 석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와 상호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구축, 연구소의 실험실과 실험기자재 등을 활용하면서 국책연구지원사업으로 진행중인 B형 간염/간암 면역치료제 등 1∼2개의 신약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 2004년께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코스닥에 등록하는 등 전문연구개발회사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녹십자는 정보통신과 재무, 회계 등의 인프라는 물론 향후 신약 허가나 임상, 생산, 유통, 영업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쎄라피아진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정착하고 세계적인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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