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 운영시스템 통합 소프트웨어 등장

중앙일보

입력

그동안 많은 PDA(개인휴대단말기)들이 제조업체마다 운영체계(OS)가 달라 소프트웨어 호환이 불가능했으나 어떠한 PDA 운영체계에서도 통합적으로 구현되는 소프트웨어가 출시됐다.

광주 과학기술연구원 출신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윙크(대표 이민철)는 국내최초로 모든 PDA 운영시스템을 통합.활용할 수 있는 PDA소프트웨어 `윙크 PS''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윙크 PS는 모바일 관광(M-관광) 시스템을 비롯 보험, 의료, 물류, 정보조회 등 다양한 분야의 무선인터넷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윙크 PS를 HP나 콤팩, 제이텔 등 국내외 PDA 제품에 탑재할 경우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윙크 PS의 M-관광 시스템은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을 맞아 외국인들에게 각종 관광정보와 예약시스템, 월드컵 관련 정보 등을 PDA로 제공하기 위해 한통프리텔과도 업무제휴를 체결한 상태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윙크는 이외에도 M-교육시스템, 안전.경호시스템, 검침조회 시스템 등 14개 부문의 `ALL PDA 소프트웨어'' 개발을 금년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외 PDA 이용 고객들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PDA에 윙크PS를 탑재, 다양한 소프트웨어 및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조만간 상용화될 IMT-2000 기술과도 쉽게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민철 대표는 "향후 4년 이내에 무선인터넷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든 PDA에 활용할 수 있는 최초의 소프트웨어인 윙크 PS는 IMT -2000 기술과의 접목에 있어서도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윙크㈜는 99년 3월에 설립된 PDA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신기술개발 인증업체 및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한통프리텔, 한국HP, 콤팩 코리아, 삼성전자, 야후코리아, LG텔레콤, 미래산업 등 20여개 업체와 PDA 포털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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