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7일 직장폐쇄"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8일부터 파업중인 데이콤(대표 정규석.丁奎錫) 이 7일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 조치에 들어간다.

데이콤은 6일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오후 강남지방노동사무소에 직장폐쇄 신고를 한데 이어 중앙노동위원회에 신고절차를 마쳤다"면서 "7일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조치가 발효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데이콤이 제공중인 시외.국제전화, 인터넷전용선 서비스 등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데이콤 노조는 LG로부터 독립경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 경영진 출근저지, 사무실 점거농성 등으로 사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노조측은 "사측의 조치는 방어적이 아닌 공격적 직장폐쇄"라면서 "직장폐쇄조치에 관계없이 예정된 파업일정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앞으로 LG그룹의 부당한 경영행위를 고발하는 대국민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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