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바람의 기사 [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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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발길이 한번도 닿은 적이 없는 요정과 마귀의 대륙 ′툼-락(Tomb Rock)′. 사람의 접근을 허락치 않은 금기의 토지에서 한 사람의 탐험기사가 유일하게 살아서 돌아왔다.

그의 이름은 ′매드 랜스(Mad Lance: 미친 랜스)′. 그는 배낭에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금괴와 보석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후 ′금의 스콜′이라 불리어지는 금을 찾아 떠나는 골드러쉬가 시작되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남자들, 그리고 그 남자들이 뿌리는 금을 노리고 모여드는 여자들, 나아가서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 금을 갈취하는 도적들까지 모두 ′툼-락′으로 모여들었다. 시간은 어는 덧 반세기가 흐르고…

보물과 명예를 차지하는 ′그랜드 슬램′

반세기동안 툼-락에서 점차 금과 보석의 량이 급속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부자가 되었지만 어떤 이들은 꿈이 깨진 채 이 땅에서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금의 매력에 사로잡혀 툼-락을 떠나지 못하는 자들도 많았다.

그들은 툼-락에 남아 끊임없이 자식들에게 손자들에게 자신들의 기술을 전수하고 있었다. 금맥은 바닥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이전의 모험가, 도적, 귀족들이 남겨두거나 숨겨둔 보물들이 아직도 고스란히 깊은 침묵속에 잠자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기사들이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바로 그것!!! 매드 랜스조차 결코 손에 넣지 못했던 엄청난 보물과 명예. 그 보물과 명예를 차지하는 것이 ′그랜드 슬램(Grand Slam)′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 툼-락의 제 3세대 소년소녀들이 동료들을 모집. 선구자들의 비원이자 자신들의 꿈이기도 한 보물의 산으로 향한다. 게이머는 4명의 탐험가들을 데리고 보물의 산으로 향하는 것이다.

원하는 캐릭터를 마음대로 만들어 보자!

바람의 기사에서는 파티라는 것을 구성하게 된다. 그 파티를 구성하려면 12명의 캐릭터 중에서 4명을 선택해야 한다. 또 이 4명의 캐릭터를 선택하면 각각의 능력치도 게이머가 정해줄 수 있다.

롤플레잉 게임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파티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아실 것이다. 각 능력들을 고루 분배하여 공격, 방어, 마법, 의술 등으로 각자의 역할과 무기를 잘 결정한다. 한번 파티를 편성하면 다시 바꿀 수 없다는 것이 파티 구성의 특징이다. 따라서 캐릭터를 잘 만들면 게임을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이렇게 캐릭터를 선택하면 이름, 성별, 나이를 변경할 수 있다. 이렇게 게이머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여러 가지 특성치나 캐릭터의 특징을 자신이 정할 수 있다는 것이 바람의 기사 게임의 특징이다.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면 캐릭터의 스킬과 수치를 지정해 주어야 한다.

각 파티의 구성원들은 모두 그 수치에 의해서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만약 마법을 사용하고 싶다면 연금술, 총을 사용하고 싶다면 총에 관련된 스킬을 높여두면 된다. 이런 스킬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로 경험치를 나누어야 한다. 게임 초반에 일정 경험치가 주어져 각 캐릭터별로 능력치를 올려둘 수 있다. 스킬을 골고루 올리거나 한 스킬만 높이거나하는 것들은 게이머의 몫이지만 필자는 한 스킬만 올려두는 것을 권장한다.

베티
자료제공 :PCbee(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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