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충청하나은행, 경희대 격파

중앙일보

입력

충청하나은행과 경희대가 SK엔크린배 핸드볼 큰잔치 1차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지난해 준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은 30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방주현(7골)과 최현호(6골)의 활약으로 윤경민(8골)이 분전한 경희대를 25 - 22로 꺾고 3연승,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1승1무1패로 충남대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경희대 0, 충남대 -5)에서 앞서 조 2위로 4강에 합류하는 행운을 잡았다.

충청하나은행은 전반에만 5골을 터뜨린 방주현이 공격을 이끌며 전반초 6 - 2로 앞서나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 게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방주현은 경희대가 8 - 6까지 따라오자 연속 세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따돌렸다.

12 - 8로 여유있게 전반을 마친 충청하나은행은 후반 들어서도 국가대표 최현호와 박민철(4골).황보성일(3골)이 번갈아 골을 성공시켜 낙승했다.

한골당 10만원씩 결식아동 돕기 후원금으로 내놓는 최현호는 이날도 6골을 성공시켜 60만원을 적립했다.

충청하나은행과 경희대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A조 1, 2위와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1차 대회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부에서는 광주시청이 이윤정(10골)의 종횡무진한 활약으로 김정심과 김은정이 각각 8골을 성공시키며 따라온 초당대를 27-24로 물리치고 3승1패를 기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