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위크, "당분간 금리인하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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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에서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금리인하는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 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는 "FRB가 이르면 다음달 통화정책 기조를 '인플레이션 우려' 에서 '중립' 으로 바꾼뒤 내년 초에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기대" 라며 "그러나 경기연착륙 궤도에 진입했지만 급락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없는데다 노동시장 수급사정이 완화되지 않는 한 금리인하는 어렵다" 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또 "아직까지 소비자 신용이 괜찮은데다 부동산 경기도 여전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지 않았다" 며 "한마디로 FRB가 금리를 내려야 할 만큼 경제사정이 나빠지지 않았다" 고 강조했다.

현재 월가에는 기업 및 민간의 수요 둔화, 금융시장의 경색 조짐에 따라 내년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인 3.5%~4%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현기 기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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