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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처럼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다만 만점자가 많았던 외국어영역은 다소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고2가 수능을 치르는 내년 수능(2014학년도)부터는 A, B형으로 난이도가 나뉜 수준별 시험으로 바뀌기 때문에 올 수능은 현행 대입 체제에서 치르는 마지막 시험이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3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성 원장은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올해도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지난해와 같이 1% 수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만점자가 1%를 웃돌았던 외국어는 다소 어려워지고 1%에 못 미쳤던 언어와 수리 가(자연계형 수학)는 보다 쉽게 출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쉬운 수능이라는 원칙에서 보면 만점자가 1%를 상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 만점자 비율이 1%에서 1.5% 사이가 되게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능 변별력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EBS 교재의 수능 출제 연계 비율은 지난해와 같이 70% 수준으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