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기술금융, 무한기술투자에 피합병시키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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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웰컴기술금융은 6일 최근 인수한 무한기술투자를 합병의 주체로 웰컴기술금융을 피합병시켜 `벤처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봉두 웰컴기술금융 상무는 이날 "무한기술투자를 합병의 주체로 삼은 것은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무한기술투자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합병 승인 준비도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성 상무는 "이번 합병으로 인해 무한기술투자의 벤처투자에서의 실적 및 명성과 웰컴기술금융의 구조조정투자 및 벤처컨설팅 능력이 결합되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병 회사는 합병 비율에 따라 다소 변동이 있겠지만 자본금 430억원, 자기자본 1천300억원, 조합 포함 총 운영자산 규모 4천500억원 정도인 초우량 벤처캐피탈로 탄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벤처 금융지주회사를 만들어 벤처캐피탈과 구조조정전문회사, 투자자문사, 벤처전문증권사, 벤처인큐베이션 회사 및 벤처전문 연구센터 등이 하나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관계를 형성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회사는 올해를 합병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 내년에는 벤처투자 분야에서 3천억원, 구조조정 분야에서는 3천억원 등 모두 6천억원의 투자조합을 결성하여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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