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동 롯데캐슬, 웃돈 1억원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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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중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로 분양가보다 1억480만원까지 웃돈이 붙어 분양권이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아파트 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잠원동 롯데캐슬의 경우 52평형이 최고 6억1천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5억513만원를 제하면 프리미엄이 1억487만원에 이르렀다.

서초구 서초동 삼성 래미안 아파트 50평형은 7천4백여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최고 6억7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용산구 이촌동 한강외인아파트를 헐고 짓는 LG한강빌리지 27평형은 한강을 볼 수 있다는 조망권 때문에 같은 단지 50평형보다 더 높은 8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매물로 나왔다.

성동구 자양동 현대 9차 아파트도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서 입주전인데도 5천만-8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대우건설이 임대 또는 원룸형으로 짓는 서초구 잠원동 대우아파트는 11평형에도 2천7백여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9천만-1억2백여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는 대부분 청약 당시 경쟁률이 100대 1을 넘는 등 인기를 끌었던 곳이며 분양권 가격은 입지와 교통여건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고 닥터아파트는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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