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룩셈부르고 브라질축구감독 경질

중앙일보

입력

완더리 룩셈부르고 브라질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브라질축구연맹은 27일(한국시간) "시드니올림픽 4강 진출 실패와 최근 2002 월드컵축구 남미예선에서의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룩셈부르고를 해임하고 크루제이루감독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를 새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8년 프랑스월드컵대표팀을 이끌었던 마리오 자갈로 후임으로 대표팀 감독에 임명됐던 룩셈부르고는 최근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칠레에 0-3으로 완패한데다 탈세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사퇴 압력에 시달려 왔었다.

한편 스콜라리 새 감독은 그레미우와 팔메이라스 등 브라질명문클럽을 이끌면서 남미클럽축구선수권대회(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등 주요대회에서 팀을 우승시킨 경력을 갖고 있다. (리우 데 자네이루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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