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보] 거래소 혼조세 …코스닥은 상승 반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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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상승반전에 성공했고 거래소는 약세 출발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지수가 떨어진데 영향받아 약세로 출발한 거래소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늘어나며 보합권 부근에서 상승반전을 위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이 외국인과 투신의 매수세로 상승반전하며 현물시장에도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된 탓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거래소=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보다 0.76포인트 상승한 650.90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종목이 5백96개로 하락종목 1백81개 보다 네배 이상 많다.

오전 9시46분 현재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억원과 1백6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백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들이 큰폭의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반면 한국통신, 한국전력,SK텔레콤 등은 상승세로 돌아서 주가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LG투자증권 박준성 연구원 "전일 선물시장이 약세장으로 마감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오늘 시장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낙폭이 컸던 만큼 전일 장마감때처럼 반등시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닥= 미 나스닥 시장의 이틀연속 상승세와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코스닥지수가 소폭상승하고 있다. 지수는 오전 10시6분 현재 전일보다 1.61포인트 상승한 103.71을 기록중이다. 상승종목은 4백16개로 하락종목 95개보다 네배 가까이 많다.

오전 9시47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억원과 1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1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 증권주등 금융주가 전일에 이어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금융주는 기관 및 외국인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은행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한점 등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모건스탠리딘워터(MSDW), ING베어링, CSFB 증권 등이 국민카드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국민카드는 사흘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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