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아이패드2도 완전 탈옥 가능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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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에 성공한 아이폰4S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애플 A5칩 기반 모바일 기기 탈옥 솔루션이 곧 공개될 전망이다. 탈옥이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잠금장치를 해킹해 멀티태스킹을 하거나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앱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하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탈옥한 아이폰 등은 애플이 제공하는 아이폰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없으며, 탈옥하는 과정에서 아이폰이 망가지는 경우 AS를 받을 수도 없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18일(한국시간) 완전 탈옥에 성공한 아이폰4S 구동 동영상과 아이패드2 사진을 공개했다. 이 탈옥 솔루션은 크로닉데브팀(Chronic Dev Team)에서 활동하는 해커 아이디 ‘pod2g’가 개발한 것이다. 다른 기기에 연결 없이도 아이폰4S에서 탈옥 솔루션이 구동되도록 만들었다. iOS5.0.1 운영체제 아이폰4S, 아이패드2에서 쓸 수 있다.

함께 공개된 아이패드2 사진에도 아이폰과 유사한 해킹툴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5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폰4S, 아이패드2에서도 완전 탈옥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이 솔루션의 일반 공개 일시는 미정이다. pod2g는 블로그를 통해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Only a few to wait now)”고 했다.

지난 12일 ‘플래닛비잉(planetbeing)’이라는 해커도 “아이폰4S, 아이패드2 탈옥 솔루션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발표한 바 있어 A5칩 기반 기기 탈옥 솔루션이 조만간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탈옥한 기기에선 제한된 기능이나 앱을 이용할 수 있어, 일부 사용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민형 기자 jomin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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