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트·엔씨소프트 코스닥 대표로 우리가 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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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 수익성과 기술력을 갖춘 새로운 대표주가 부상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이네트.엔씨소프트.다산인터네트.퓨처시스템.쌍용정보통신 등으로 튼튼한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네트는 지난달 1일 5만6천5백원에서 지난 4일에는 9만3천6백원까지 올라 시가총액이 30위권 밖에서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게임 소프트웨어 리니지를 생산하는 엔씨소프트와 정보통신 네트워크 업체인 쌍용정보통신도 각각 13, 14위로 15위권으로 진입했다.

현대증권 유용석 연구원은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 등 대표적인 닷컴주들이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수익성과 기술력의 문제" 라며 "코스닥시장의 업종 대표주가 새로운 종목들로 바뀌고 있다" 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 종목은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같은 업종들인 인텔(반도체칩) .선마이크로시스템즈(컴퓨터서버) .시스코(통신장비) .아리바(B2B솔루션) 등이 강세를 주도하면서 동반 상승 혜택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노근창 연구위원은 "미국 나스닥에서는 실제로 시가총액 15위 종목 가운데 닷컴주는 야후가 14위로 유일하고 나머지는 모두 네트워크.통신장비.반도체 등 확실한 수익모델을 갖춘 기업들" 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보안업체인 퓨처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업체 쌍용정보통신, 수익성이 좋은 엔씨소프트 등과 같은 업체들의 주가가 오르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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