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36)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선정한 ‘2011년을 빛낸 개그맨’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김병만은 갤럽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13세 이상 남녀 172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42.5%의 지지율을 기록해 올 최고의 개그맨으로 선정됐다.
2위는 유재석(32.6%), 3위는 이수근(24.3%), 4위는 최효종(19.7%), 5위는 잠정 은퇴를 선언한 강호동(15.1%)이 차지했다. 이경규(6위), 김원효(7위), 박명수(8위), 유세윤(9위), 안영미(10위)가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 오차는 ±2.4%포인트다.
김병만은 2007년 조사에서 0.1%의 지지율로 59위를 기록한 뒤, 2008·2009년 9위, 2010년 15.4%로 4위를 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코너로 3년 11개월 간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달인’은 지난달 13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김병만은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 ‘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에 출연 중이다.
김효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