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한국종금·중앙종금에 경영개선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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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한 한국종금과 중앙종금에 대해 경영개선요구와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각각 내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최근 모든 종금사를 대상으로 한 자산.부채실사결과 BIS 자기자본비율이 6% 미만인 한국종금에 대해 경영개선요구, 8%에 미달한 중앙종금에대해 경영개선권고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유동성 부족으로 전날 3개월 영업정지된 한스종금에 대해서는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

이들 종금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한스종금이 -4.39%, 한국종금이 2.38%, 중앙종금이 7.26%였다.

이들 종금사는 오는 10월 20일까지 BIS 자기자본비율을 8%이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자본금을 확충해야 한다.

금감위는 이들 종금사로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아 타당성을 평가한 뒤 실현가능성이 있을 경우 승인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 단계의 적기시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자구계획에 타당성이 없을 경우 한스종금은 공적자금 투입후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한국종금과 중앙종금은 경영개선명령과 경영개선요구를 각각 받게된다.

자산.부채실사 결과 한불.동양.금호.리젠트.현대울산종금의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한불종금이 9.61%, 동양종금이 13.13%, 금호종금이 15.99%, 리젠트종금이 22.72%, 현대울산종금이 13.38%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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