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대표선발전-유성연, 윤동식 누르고 시드니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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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연(한국마사회)이 팀선배 윤동식을 제치고 시드니행 티켓을 획득했다.

유성연은 28일 올림픽2체육관에서 열린 올림픽대표선발겸 제39회 전국남녀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90㎏급 결승에서 연장접전끝에 윤동식을 발목받히기 한판으로 누르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성연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6년선배 윤동식과 연장 2차전까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접전을 벌였으나 연장 3차전 시작 47초만에 체력이 달린 윤동식에게 발목받히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2000독일오픈 우승자 장성호(한국마사회)는 팀선배 박성근과의 100㎏급 결승에서 3분42초만에 안다리 되치기를 성공시키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시드니행에합류했다.

고경두(포항시청)는 패자부활전에서 김영훈(오산시청)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2000아시아선수권대회 3위인 강의계(재일유도회)를 연장 4분39초만에 무릎대돌리기로 제압했다.

조인철(용인대)은 81㎏급 결승에서 최선호(상무)를 허벅다리와 업어치기를 연달아 성공시켜 금메달을 안았다.

이밖에 여자부 48㎏급 박성자와 52㎏급 장재심(이상 용인대), 57㎏급 강신영(부산 북구청)도 올림픽대표에 선발됐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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