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동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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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경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카메라 브랜드는 총 12개에 달하며, 이를 크게 2가지로 구분하면 하나는 NIKON, RICOH 등 전통 카메라 제조상 브랜드인데 이들은 광학분야(렌즈)에서 우수한 기술력이 강점이다. 다른 하나는 유명 전자업체 브랜드로 EPSON, SONY등인데 이들은 전자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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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품종 비중(%) 브랜드  품종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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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O    11  10.4  EPSON   5   4.7
FUJIFILM  13  12.3  KODAK   12  11.3
NIKON    5  4.7  Olympus  21  19.8
Philips   2  1.9  RICOH   5   4.7
SANYO    10  9.4  SONY   15  14.2
AGFA     5  4.7  CANON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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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브랜드중 가장 많은 품종을 구비한 브랜드는 Olympus로 총 21종의 제품이 있는데 이는 시장 전체 품종의 20%에 달하는 수치이다. 이외에도 10가지 이상의 제품을 출시한 브랜드로는 SONY, CASIO, KODAK, FUJIFILM, SANYO등이며 기타 6개 브랜드는 소수 몇가지 품종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 제조기업은 자사 주종제품의 가격을 5,000∼8,000위안대로 설정하고 있으며, SONY와 CANON의 경우 가격을 고가로 책정하고 있어 7,000위안이하의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Philips와 AGFA의 경우 비교적 저가로 주요 제품의 가격이 6,000위안이하로 책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들 2개 브랜드 제품의 경우 시중에 출시된 제품이 2종밖에 되지 않아 시장점유율도 비교적 낮은 편이다.

SONY, SANYO, Olympus의 경우 다양한 가격대와 많은 품종을 구비하여 소비자에게 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고 있어 이들 3개 브랜드의 시장점유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FUJIFILM 가격은 몇가지 제품의 경우 高價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4,000∼7,000위안대에 집중되어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가격은 저,중,고급품의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지난 2달간 하락세를 보였는데 고가품일수록 가격 하락폭이 크고 저가품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고급품의 경우 2개월(4월1일과 5.27일)간 1,310위안, 중급품은 896위안, 저급품은 290위안이 하락하였다. 이는 고가품일수록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는 것이다.

또한 고가품과 저가품간의 가격차도 4월1일의 3,750위안에서 5월 27일에는 2,730위안으로 1,020위안이 떨어졌다.

     < 디지털카메라 가격 추이 >
                        (단위: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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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저가품 중가품 고가품 가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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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5,250  7,200 9,000  3,750
4.8  5,225  6,937 8,812  3,587
4.15  5,017  6,629 8,400  3,383
4.22  5,200  6,564 8,425  3,225
4.29  5,200  6,516 8,433  3,233
5.13  4,800  6,258 7,600  2,800
5.20  4,733  6,200 7,293  2,560
5.27  4,960  6,304 7,690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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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가격차이는 고가품-저가품임
2. 저가품:시중가의 하위 25%, 중가품: 시중가의 중간 50%,
고가품:시중가의 상위 25%

또한 동 기간중 중급품의 가격하락폭도 896위안에 달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중급품 시장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즉, 저가품의 경우 시장경쟁이 완만하며 고급품의 경우 가격인하를 통해 중급품의 시장을 넘보고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저.중.고가품간 가격차이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1일 중.저가품의 가격차는 1,950위안이었으나 5월 27일에는 1,344위안으로 줄었고, 중.고가품의 차이도 1,800위안에서 1,386위안으로 축소되었다.

이러한 고.중.저가품간의 가격차이 축소는 향후 저가품의 대폭적인 가격인하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이들 제품간의 가격차이 축소는 수요감소로 연결되기 때문에 위기의식을 느낀 감지한 제조업체들의 가격차 확대를 통한 "고객 끌어안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계산기보)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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