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LA시민들, 환호 대신 분노 발산

중앙일보

입력

너무나 오랜만에 '챔피언의 도시'가 된 탓일까.

LA시민들은 19일(미국시간) LA 레이커스가 12년만에 '천사의
도시'에 챔피언십을 가져다 주자 '기쁨' 보다는 '분노'를 표출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챔피언 결정전이 막을 내린 오후 9시15분쯤 스테이플스 센터 주
변에는 1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우승을 자축하기 시작했다. 이때
몇 명의 술취한 팬들이 경찰차와 CBS-TV의 밴을 불지르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본 사람들까지 합세해 기물을 파괴했다.

스테이플스 인근의 올림픽가의 컴퓨터 판매점도 폭도들에 의해
침입을 당해 기물이 부서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LA지역 방송들은 레이커스의 우승 소식 보다는 사고에 포커스를 맞춰 '우승의
기쁨'이 반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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