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비아서 또 대규모 유전 발굴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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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콜롬비아.브라질.캐나다 석유회사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업체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남쪽 70㎞지점에 위치한 엘 보케론 지역에서 매장량이 최소한 2억 배럴로 추정되는 대규모 유전을 발굴했다고 알베르토 칼데론 술레타 국영 콜롬비아석유회사(Ecopetrol) 사장이 20일 발표했다.

술레타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개 회사 컨소시엄이 이번에 발견한 유전은 최근 20년동안 발견된 유전중 최대 규모이며 콜롬비아 전체 유전중 3번째 규모" 라며 "석유 발견 가능성이 큰 다른 8개 시추공에서도 앞으로 1년동안 시추작업이 계속 진행될 것" 이라고 밝혔다.

국영 콜롬비아석유회사는 3개국 컨소시엄 총자본금의 50%를 투자, 전체이익의 50%를 갖기로 했으며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와 캐나다는 각각 25%씩 투자했다.

지난해 하루평균 80만 배럴씩 원유를 생산했던 콜롬비아는 올들어서는 하루 70만 배럴씩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나 올해 원유판매수입만 약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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