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美 경제둔화 불구 올해 성장 지속"

중앙일보

입력

일부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올해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윌리엄 맥도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9일 밝혔다.

맥도너 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영국은행연합회 회의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 경제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나 지난 수주 사이에 나온 자료들에 따르면 성장은 둔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맥도너 총재는 그러나 올해 1.4분기중 7.5%에 달한 수요증가율이 경상수지의 적자를 증가시키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현단계의 통화정책 목표는 성장을 지탱하기 위해 수요 부문을 다소 진정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 자동차, 소비성 내구재 등에 관한 지난 수주간의 자료를 감안할 때 경제가 점진적으로 둔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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