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이용 선박 물동량 12%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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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전국 항만의 선박 입출항 및 화물량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전국 항만 선박 입항현황과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선박 입항척수는 외항 1만4천273억, 내항 2만4천196척 등 3만8천46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4천324척에 비해 12%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물동량도 수출 6천45만9천t, 수입 1억7천500만8천t, 연안 1억760만8천t 등 모두 3억4천307만5천t으로 작년 동기(3억742만8천t) 보다 11.6% 늘어났다.

항만별 물동량은 울산(6천556만3천t), 광양(5천740만9천t), 인천(5천20만3천t), 부산(4천788만7천t) 등의 순이었다.

해양수산부는 수입화물은 원유 등 생산품 가공에 필요한 원자재 위주로, 수출화물은 석유정제품 등 완제품 중심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연안화물도 모래, 시멘트 등의 운송이 주류를 이뤄 국내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양수산부는 선박 및 물동량 증가 추세에 대비, 항만운영을 효율화함으로써 대기 선박을 가급적 줄이고 수출입 화물 처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방해양수산청에 지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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