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 이름 허가 없이 사용은 불법

중앙일보

입력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허가 없이 자신의 이름을 식당상호로 사용해 온 상인과의 법정 싸움에서 승리했다.

미국연방 지방법원은 9일(한국시간) 시카고 시내에서 조던의 이름을 본인 허락없이 상호로 사용해 온 식당 주인의 행위는 불법이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던의 이름을 식당 상호로 쓰는 것은 자칫 그의 명예를 손상시킬 수 있고 그가 직접 식당에 모습을 나타낸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며 물질적으로도 손해를 입힐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판결로 가게문을 닫게 된 식당 주인은 "메이저 리그 시카고 컵스의 홈런 타자 새미 소사의 이름을 딴 식당이나 다시 조던의 이름을 달고 다른 지역에 가서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카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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