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2보] 지수 800선 두고 급등락

중앙일보

입력

거래소시장이 심한 출렁거림을 보이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출회가 이어지며 장초반 8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에 16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수 800선을 사이에 두고 큰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2.35포인트 오른 802.46을 기록중이다. 심한 일교차 속에 사상최고의 거래량을 기록한 전일에 이어 이날도 손바뀜이 매우 활발하다. 오전 10시57분 현재 거래량이 2억주를 넘어섰다.

혼조 분위기 속에 조정받는 종목이 많아 주식값이 내린 종목이 5백42개로 오른 종목 2백75개(상한가 7개)보다 2배 가량 많다.

업종별로는 전일에 이어 종금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은행과 합병키로한 중앙종금과 경영정상화 방안이 나온 한국종금이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종금업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는 경계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은행주도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중앙종금과 합병키로한 제주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오전 10시20분 현재 외국인들은 6백5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7일째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3백83억원과 4백9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조인스닷컴=남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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