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회장 "경영권 입장변화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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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자 동반퇴진 발표 이후 회장직을 유지해온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경영권 고수에 대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9일 정주영 전 명예회장과 몽구 회장,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 정몽준 의원 등 정씨 일가의 청운동 모임 직후 "몽구 회장의 입장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몽구 회장은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문안 인사차 청운동을 방문한 것일 뿐"이라며 "경영권에 관해 얘기가 오갔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몽구 회장의 표정은 밝았다"고 전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또 "입장 변화가 없는 만큼 몽구 회장의 거취와 관련된 추가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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