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포항제철 적정주가 20만원

중앙일보

입력

신영증권은 9일 포항제철에 대한 정부지분 매각과 자체적인 잔여지분 매입 및 소각결정, 민영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적정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의 8일 종가는 9만3천원이었다.

신영증권은 국제철강 가격이 오는 2002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국제철강 가격을 내수가격에 반영하지 못했으나 민영화가 진행되면서 국제가격 변동분을 반영할 수 있게 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이후 열연강판 기준으로 최소한 5% 이상의 내수가격 인상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내수가격 인상은 연간 2천260억원에 이르는 수익창출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신영증권은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또 포항제철은 정부 보유지분 9.84%중 6.84%를 미국과 일본, 유럽시장에서 매각할 방침이며 자사주 3%를 매입, 6개월이후 소각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