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고교야구] 성남고, 30년만에 결승진출

중앙일보

입력

성남고가 30년만에 전국대회 결승에 올랐다.

오랜 기간 하위권을 맴돌았던 성남고는 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55회청룡기전국고교야구대회 공주고와의 준결승에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9-1로 승리,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성남고가 전국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70년 황금사자기대회 우승이후 30년만에 처음이다.

성남고는 0-1로 뒤진 3회 무사 만루에서 3번 곽국희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려 3-1로 뒤집은 뒤 계속된 공격에서 이상민과 김동진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성남고는 5회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보탠 뒤 6회 3안타로 3점을 더했다.

선발 김주철은 6⅔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곽현희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8일째 전적
△준결승
성남고 9-1 공주고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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